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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회복의 길 위에서

과거를 걷고 현재를 토닥이다

by 명리타로마스터이건슬


진정한 회복은 상처와 마주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때 이미 반쯤 회복한 것이다.


계절이 무르익어가는 가을. 바람 또한 성숙해져 있다. 외출하기 전, 차갑게 스며드는 바람에 옷장을 열어 자연스레 모직 코트로 손이 향한다.


길게 쭉 뻗은 코트를 보니 마음이 포근해진다. 들어보니 제법 묵직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하다. 손끝에 닿는 느낌이, 마치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처럼 나를 반기는 듯하다. ‘그동안’이라는 세월의 향기가 깃들어 있는 코트에서 익숙한 감촉이 느껴진다.


어제만 해도,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날씨와 옷차림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어느덧 올해의 마무리를 바로 앞두고 있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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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서 운명을 읽으며, 명리와 타로의 지혜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더불어 일상 속 이야기로 친근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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