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아무런 말 없이 커피 두 잔만 놓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커피 향기를 느끼며 한 모금을 음미할 때,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여유롭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 그런 편안한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말이 끊기면 정적이 흐르고, 바짝 마른 입을 적시려 괜스레 물이나 커피를 넘겨야 하는 서먹함이 자주 반복된다. 함께 앉아 물 한잔을 마셔도 그 투명한 맛을 느끼며 서로의 맑은 마음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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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와 타로의 통찰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삶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