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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푼푼 Apr 12. 2024

아무도

아무것도

없던 밤


근데 생각났던 것은

바로 어제 산

귤 한 봉지라네


냉장고를 열어

귤을 찾네

귤을 까네


손톱에 전해지는 향기

이 마음을 녹이는 빛깔


상큼함이 전해오네

지친 마음을

아픈 마음을


난 귤을 먹으며

무엇을 달래려 했던가


자는 것 만이 남겨진 하루에

귤 생각이 났네

그저 순수하게

귤 생각이 났네


나는 그냥

귤 생각이 났네


https://youtu.be/hRJlxukibS0?si=AQK9C2qmuDpyKG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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