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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석 May 02. 2024

사례를 통한 애착중심가족치료 5

AFFT (Attachment-Focused Family Therapy)

AFFT (Attachment-Focused Family Therapy) 사례를 통해 배운 애착중심가족치료 5

- 아이가 자해하고 우울해서 치료받으러 왔다. 

- 가족치료를 해보니, 부부 문제가 심각하더라. 부부치료를 하여 안전애착을 하려고 한다. 부부가 대화할 때 안전하지 못하다 

⇒ 비난받을까 봐. 

⇒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야기를 하기만 하면 싸움이 된다. 그래서 이야기를 안 하게 된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문제해결을 위해 말을 꺼내지만, 과거이야기도 꺼내고, 그러면서 싸움이 된다. 

⇒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른다.

⇒ 공감력이 떨어지나?

⇒ 공격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못하겠다. 

⇒ 이해받고 싶은데, 이해받지 못하고 싸우니 더 힘들다. 

⇒ 이해받고 싶은 마음.

⇒ 만약, 속상한 이야기를 안 하면 일단 큰 싸움은 막아지나? 

⇒ 속상함의 정도는 100점 중에 50점이라고 하면,

⇒ 말하고 싸우면 100, 200 이 되니까. 

⇒ 그렇다고 말은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예를 들어 남편이 술을 마시고 오면? 

⇒ 남편은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 와이프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속상함이 줄 것 같다.

⇒ 이야기를 하면 100이 되니까. 이야기를 안 하면 50이 되고. 

⇒ 와이프가 술 그만 먹으라고 하지 않으면 술을 덜 마실 것 같다는데,

⇒ 남편 믿어보시고, 1주, 2주 있다가 보면 어떻게 될까.

⇒ 와이프가 비난을 안 하고, 남편이 술을 줄이고, 

⇒ 이게 과연 될까요? 

⇒ 와이프가 남편을 믿지 못하겠으면, 어딘가에서 믿음을 빌려보자. 물론 힘들겠지만.



⇒ 술을 줄인다? 이전에 어느 정도 먹는지?

⇒ 1주에 몇 번? 소주 몇 병? 한번 마실 때 얼마나? 

⇒ 와이프가 비난안한다는데, 남편이 술을 아예 안 마시는 건 가능한지?

⇒ 와이프가 혀를 깨물고 비난 안 한다는데, 비난받으면 술 안 마신다고 한 게 없어지지 않을까? 

⇒ 남편은 그래도 막걸리는 마실 것 같다. 왜냐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1주에 1번. 막걸리 1명, 동료들과? 

⇒ 와이프 OK. 둘 다 서로 믿고 한번 해보자



- 추상적인 건 구체적으로 바꿔야 된다. 

-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시간. 양. 방법. 정도 등.


- 따지고 들어가도 지켜질까 말까. 디테일하고. 집요하게 물어보고. 안 그러면 도망칠 수 있다. 다 놓친다. 


- 계속 와이프가 대표를 쏴대는데, 계속 퍼부으면 남는 게 없다. 전리품도 얻지 못한다. 다 망가져서. 속은 시원하겠지만, 상대방은 무기력하고. 술 마시고 오고. 잠만 자고. 죽은 거나 다름없다.


- 전쟁도 마찬가지. 전리품이라도 얻으려면 다 부숴버리기 전에 항복이라도 받아내야지. 아니면 타협을 보던지. 상대방이 항복했는데도 계속 대포와 총을 쏴대면 전쟁은 이겼을지 몰라도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얻을 수 있는 것도 놓치는 꼴이지.



-계속 상담사가 중재하는데 와이프나 남편이 끼어든다면, 상담사는 계속 막아야 한다. 

- 끼어드는 건 판을 깨는 거다. 

- "할 말이 많겠지만, 있다가 말할 시간을 주겠다. 단, 3분만 말해라. 3분이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 5분, 10분 뛰는 건 안된다. 축구와 권투에서도 심판이 없으면 개판된다. 

- 공격 들어오면 받아야 된다. 상담사를 공격할 수 있고, 상담사의 기분이 확 나빠질 수 있고, 여기에 말려들어가면 개판되는 거다. 그렇지만 자율신경계의 반응이니까 막을 수는 없다. 

- 상당사는 스탑 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잘못할 수 있다. 나도 사람이니까. 그런데 나는 하나만 잘못했는데, 당신이 대포를 쏴대니까 나도 기분이 안 좋더라. 여기에서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따지면 싸움이 되는 거다. 혹시 평소에도 이런 상황이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 부모가 양육할 때, 좀 더 무던한 사람이 일단 참아야 한다. 내가 잘못한 거 말하지 말고. 너의 이야기를 해라.

그걸 듣고 나서 "네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몰랐다. 이야기를 해주니 이해가 된다."라는 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 친하면, 부부가 친하면. "에휴. 그 사람도 힘드니까 그런 거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데, 안 친하면 미워 보이고, 싸우게 된다.

-감정이 솟구치더라도. 감정으로 방어를 할 가능성이 존재하니까. "이런저런 감정이 복받치나 봐요. 근데, 지금 느끼는 감정이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잘 모르겠는 건. 당사자에게 물어봐야 하고, 구체적으로 집요하게!



-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부자연스러운 부분들도 있다. 자연스러운 게 다 좋은 건 아니다. 그리고 계속 좋기만 할 수 없다. 그래서 좋지 않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대처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 상담받고 좋아져서. 안 싸우면. 할까요? 싸울까요? 재미있게 놀까요?

- 와이프가 대포쏘는 독재자였는데, 대포 안 쏘면 남편이 주도권을 잡을까? 그러면 와이프가 아니꼽게 보지 않을까?


- 양육에서 쌍둥이를 키우는 게. 경쟁도 않고, 부족한 부분도 있고, 힘든데. 어떻게 할까? 

⇒ 24시간 그래프 그려라. 집에서 아기를 봐야 하는 시간이 나오고, 비교적 공평하게 애를 봐야 하는데, 누구는 어렵게 보고, 누구는 쉽게 보고. 이러진 않으니까. 


- 애들끼리 싸운다. 

⇒ 어떤 집이던지 애들끼리 싸운다. 하고 싶은 거 몇 개씩 가져오게 하고. 한 번은 이 애가. 다음에는 다른 애가 하고 싶은 거 선택하기. 공평하게! 

⇒ 그래서 엄이랑 쇼핑하면 싸우고, ⇒ 고르지 말하라, 하지 말아라 그거 아니다 등. 

⇒ 반대로 아빠랑 쇼핑하면 재미있고, ⇒ 다 골라봐! 계산할 때는 딱 하나만 사는 거야~


** 주도권 누구에게 있는지, 애한테 주도권 주기, 그렇다고 엄마 생각에, 애들을 위해서 결정한 거니가 엄마가 잘못한 건 없다. 선의의 독재.


-죽어도 양보 못하는 게 있는데 그거 양보하라고 하면 싸움이 되니까. 결국 양보 못한다.

⇒결론은. 가족에서 제일 약한 사람 이야기 들어주고. 그 다른 약한 사람 이야기 들어주고. 숨어있는 사람 먼저 이야기하기. 

⇒ 왜 숨어있냐. 기관총을 쏘는데 어떻게 나가냐. 안 쏘면 나가겠다. 그렇다고 기관총을 안 쓸 수도 없으니. 


⇒ 가족관계에서는 조절하기가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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