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예약 건수 7천 대가 넘어섰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에서 4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신차로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SUV 포지션으로 쏘렌토, 토레스 등과 경쟁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르노 콜레오스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뒤 7월 7일까지 사전 예약 7,13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부산모빌리티쇼 르노 부스 및 전국 전시장을 통해 진행됐다.
르노코리아는 아직 가격 및 주행 성능 등 상세 정보가 공개 전임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다만 국내 경쟁 모델들의 사전 계약과 비교하면 다소 계약 대수는 다소 적은 편이다. 경쟁 모델 중 하나인 KGM의 토레스는 사전 계약 첫 날 1만 2천여대가 계약됐으며, 국내 중형 SUV 쏘렌토는 사전계약 첫 날 1만 8천대가 넘게 계약되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인 2,820mm의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체의 18%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실내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해 국내 모델 최초 동승석까지 확장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총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길게 이어져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기본 사양에 실시간 TMAP(티맵) 네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도 포함된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전자 시스템의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모든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2단계에 해당하는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가 적용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7월 19일까지 서울 성수에 있는 브랜드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성수’를 포함해 스타필드 수원점, 부산 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 전시되며, 가격 및 세부 사양은 이달 중순 이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