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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팀에서 연말을 멋지게 보내는 법 1

라프텔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워케이션 & Year-end Workshop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2023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가요?


연말이 되면 으레 ‘어떻게 벌써 연말이지?’, ‘올해 난 뭘 했지?’ 하는 생각에 힘들진 않으신가요? 저만 그럴 수도 라프텔의 프로덕트 디자인팀(이하 프디팀)은 어떻게 하면 남은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 2023년을 멋지게 보내주면서 새해를 잘 맞이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3박 4일간의 <여수 워케이션>을 떠났고 <Year-end Workshop>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프디팀이 워케이션을 어떻게 보냈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워케이션


워케이션(Worcation) 은 ‘Work’ + ‘Vacation’의 합성어로 평소 일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여행도 즐기는 근무 형태인데요, 프디팀은 올해 <SBA 서울 경제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수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숙소 + 업무 장소 + 커피 + 관광 티켓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어요!


여수 바다가 보이는 숙소뷰와 출근길


선착장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나타나는 코워킹 스페이스(역시 바다뷰)


업무 공간에서 평소와 같이 원격근무를 하기도 하고, 근처 카페로 이동해서 이번 달의 티타임을 갖거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기존 사무 공간에서와는 다른 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업무시간 외에는 당연히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케이블카 타기, 오동도 산책 같은 소소한 관광 타임도 가졌어요.

여수의 유명한 카페에서는 Year-end Workshop을 진행했어요


여수 하면 간장게장! 팀에 대한 사랑고백이 남발했던 케이블카 타기


2022년에 이어 2년째 자발적 팀 워케이션을 진행해 보니, 워케이션을 할 때 몇 가지 생각해 볼 만한 점이 있어 아래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워케이션을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워케이션, 해보니까 이런 것들이 중요해요.


1. 일정은 최대한 여유롭게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신경 쓸 것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익숙지 않은 자리, 모니터와 노트북 세팅, 회의실 세팅, 미팅 준비 모든 것이 새로워요. 업무가 끝나고 여행까지 계획해야 한다면 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작년 워케이션에서 프디팀은 하루에 한 명씩 돌아가며 아프고 말았고(…) 계획했던 여행 일부를 취소하고 컨디션을 위해 빠르게 귀가했었어요.

이번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퇴근 후의 관광 계획은 하루 1개 이하로 잡았고 (ex. 케이블카, 유명 카페) 이 또한 유연하게 취소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늦어도 밤 10시엔 각자 호텔에서 쉴 수 있도록 했어요.


하지만 11시에 다시 빠져나와 와인을 마신 프디팀


2. 개인 시간 충분히 갖기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24시간을 붙어있다면?! 퇴근이 퇴근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요.

매일 저녁~밤만은 개인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는 호텔 1인 1실을 써보았는데요, 컨디션 관리에 훨씬 좋았습니다! 하지만 혼자뿐이니 무서울 수 있겠더라고요. 모두의 성향에 맞춰 적절한 공간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3. 업무 시간은 더욱 철저히


라프텔은 ‘코어 협업 시간’인 1시~5시를 꼭 지킨다면 그 외의 시간은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유로워질 순 없습니다! 좋은 원격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 시간을 평소보다도 더욱 신경 써야 해요.


아예 팀이 함께해야 하는 작업이나 미팅,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평소보다 열린 마음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어요. 올해 프디팀은 워케이션에서 2023년을 돌아보는 ‘Year-end Workshop’을 진행했는데요, 새로운 장소에서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어지는 글에 자세한 후기를 공유할게요.


4.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일도 중요하고 휴식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항상 위치와 비상 연락처를 공유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작년에는 한 밤 중에 길을 못 찾아 위험한 상황에 빠질 뻔(!) 했던 적도 있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남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오싹하더라고요.

한밤중 건물 잔디를 뜯어먹는(?) 괴한이 나타나 피신

컨디션 관리도 중요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여수까지 와서 아프면 안 되겠죠!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팀에 바로 공유하고 쉴 수 있도록 했어요.



그럼에도, 내년에도.


엥, 신경 쓸 것도 많고 이럴 거면 굳이?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많은 신경 쓸 것에도 불구하고 라프텔 프디팀은 내년에 또 워케이션을 가려고 한답니다! 확실한 리프레시가 되고, 한 해를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고, 마음을 열고 다양한 워크숍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추억을 쌓아 서로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거든요!




Written by Kim Dasol, Laftel Product Desig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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