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에 BGM을 포함할 수는 없을까?
하얀 바탕에 작은 회갈색 톤의 폰트.
간간이 보이는 코발트블루의 버튼.
깔끔하고 정갈한 브런치스토리의 인터페이스를 보고 있자면 새로 산 다이어리에 정성스레 글을 써 내려가는 기분이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배경음악(BGM)이 별도로 없다는 점이다.
텍스트와 넓은 여백이 주는 조화로움은 독자가 어떠한 BGM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톤의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
혹시라도 이러한 서비스가 앞으로 브런치스토리에서 제공된다면 나는 기꺼이 사용해보고 싶다.
브런치북이나 글마다 BGM을 선택하여 포스팅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앞으로 e-book의 형태가 보다 진화한다면 어쩌면 책 속에 작가가 직접 선택한 BGM을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보다 일반적인 페이퍼북에도 간단한 BGM에 대한 정보, 가령 QR코드를 통해 독자가 보다 쉽게 BGM을 글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 좋지 않을까?
물론 저작권이나 저작료 등을 나누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음원 제공 사이트와 협업하여 새로운 사업모델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