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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런두런 Oct 23. 2023

Dear. 브런치

지금 이 마음

안녕 브런치

얼마간 소식을 전하지 못했는데 잘 지내고 있었니?

나는 한동안 달려오던 마음의 방향이 중심축을 잃어버리고 빙빙 돌고 있었어. @@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나의 일일 때는 단순하지는 않더구나.


브런치 네가 참 좋은 친구라고 느껴지는 것은 

너를 만나고 너에 대한 이런저런 모습을 보게 되니까 나의 모습을 더 잘 보이게 됐어. 

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방도 똑바로 비춰주고 함께 나눌 것이 있는 사이는 

편안하고 발전적이며 소위 지속가능성이 있는 관계가 아닐까?


매력적인 너의 첫인상에 반해 한바탕 나의 이야기도 꺼내 놓고, 너의 쟁쟁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나니, 그다음 너와의 인연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생기더라고.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사랑, 뜨거운 사랑도 좋다지만 처음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하는 거니까.

잠시 방황하는 시간 동안에도 내 마음속에 여전히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들여다봤어.   

  

마음’     


난 이 마음이라는 대상에 단단히 꽂혀있더라고. 

‘마음’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하면 댐의 수문이 열리듯 쏟아지는 것이 많아. 물론 날 것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보다 유속을 조절하고 때론 청량하게 가공하여 더 나은 방류를 꿈꾸며 노력하려고.

그래서 브런치 너와 ‘마음’ 이야기를 더 나누려고 해.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텅 빈 것처럼 아무것도 잡히지 않기도 하고. 

늘 새로워질 수 있고, 변하지 않는 것도 있고.

많은 것을 품을 수 있지만, 어느 것도 허락하지 않기도 하고.

또 마음은 다양한 짝꿍을 반겨주어 함께 하기에 좋아. 

그 여정 이야기로 또 만나자.

고마워 친구 브런치.

- 마음을 담아 두런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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