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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이랑 Jun 03. 2024

짧은 영상의 시대

심심해서 만들었던 채널이 죽었다!

난 유투버다!


물론 대단한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아니고, 구독자 5천 정도에서, 첫 수익금 정산금에 실망해서 중도하차한 유투버다.


첫 수금은 약 40만원 정도로 기억되는데, 내가 실망한 이유는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였다.

채널명을 넣으면 대략적인 광고수익금 예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40만원은 예상금액의 1/5 정도였었다.

(크다면 큰 금액일 수 있는데, 퇴근 후 씻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12시 정도까지 영상편집하는 노력에 비하면 내겐 부족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영상이 재생되는 국가에 따라서 광고료의 차이가 엄청난데, 내 영상은 광고료가 낮게 책정된 나라에서 인기가 많았었다ㅠㅠ


내가 유투버를 하게 된 이유가 조금 특이한데,

평소에 저녁약속이 많은 나인데, 갑자기 "코로나19"로 저녁이 있는 삶을 살게 되고, 문뜩 한번 유투버를 해보고 싶었다.


처음 1,000명의 구독자를 돌파할 때! 수익금 정산을 위한 인증코드를 우편으로 받을 때! 드디어 첫 수익금이 통장으로 들어왔을 때! 까지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이기도 하고.


기존에 올라간 동영상들로 매달 조금씩의 수익금은 발생되다가 최근 살펴보니, 내 채널은 수익금을 받지 못하는 중이라는 걸 알게 되고, 살펴보니, 새로운 기준을 넘겨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년 시청시간 3,000시간/ 3달 쇼츠 조회수 300만!


어 이상하다? 내가 수익전환 받을 때는 쇼츠에 대한 제약이 없었는데? 3달에 300만이나?

내 안에 새롭게 잊고 있던 창작자의 열정을 꺼내서 채널 살리기 도전!

하루에 영상을 하나 만들고, 하나는 일반영상 하나는 쇼츠로 올리고 20시간이 지난 시점인데, 확실히 요즘은 쇼츠의 시대란걸 실감하게 된다.


짧은 영상이 지배하는 시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이고 정확히 인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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