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또는 우리 직원이 공부나 일을 게임하듯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청난 열정으로 밤새도록 공부하고, 집중해서 일에 매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 게임은 재미있을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두 가지 정도라고 생각된다.
하나는 완벽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과,
두 번째는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빠른 피드백.
우리 자녀들은 부모, 선생님들과 또 다른 어른들에게 얼마나 많은 잔소리를 듣고 자라고 있는가? 뭐 하나 자신이 원하는걸 맘 편히 할 수 있을까? 하지 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고 않을까? 게임 속에서 누구의 관섭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 자유를 느끼며 얼마나 해방감을 느낄까?
그리고, 내 의지와 노력으로 계속되는 성장을 하는 모습에 빠져든다. 레벨이 오르고, 아이템이 강화되고, 퀘스트를 깨고, 새로운 곳으로 들어가서 새롭게 성장하는 희열을 느낀다. 함께 즐기는 이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놀고!
어떻게 일하고, 공부해야 게임하듯 할 수 있을까?
공부나 일은 왜 재미가 없을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와 일이 아니기 때문이고, 남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거나 또는 해야만 해서 하는 일이어서고,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공부하고 일하면서 금방 흥미를 잃고, 지치기도 쉽다.
스스로 공부나 일을 하고 싶은 이유를 찾고,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을 하나씩 완수해 나갈 때마다 누군가가 피드백으로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조금이나마 게임처럼 공부하거나, 일할 수 있지 않을까?
누가 시켜서 또는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코칭하는 것이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선배들의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수시로 하는 피드백의 효과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말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