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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이랑 Jul 15. 2024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어른이고 싶다

여느  

노을이 저물어가던 멋진 저녁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나누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너와 나, 우리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벌써 40대 중반을 훌쩍 넘어가버렸는데

왜 나는 아직 20대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까?


팔의 근육은 스멀스멀 빠져서 얇아지고

배의 살집은 두툼해져서

의심할 나위 없는 나이 든 아저씨의 외형인데


왜 마음은 아직 어릴 때를 벗어나지 못한 거 같을까?

여전히 생물학적인 설렘이 있고

치기 어린 생각들과

어린애 같은 질투심, 허영심도 가끔 나와서일까..


근데 또

한편으론 노련한 어른의 배려심과 포용력도 있고

나이 많은 이의 꼰대스러움도 있어서 나이가 든 것도 같은데..



이어진 술자리 우리 이야기의 결론은,


어린 마음과

나이 든 노련한 마음이

내 속에 공존하고 있다고

그래서 문뜩 문득 애 같다는 생각도 나는 거라고..

결론지었다.


여러분들은 온전한 어른인가요?


래 시 정연복 시인의 "마음 하나" 중


나이가 많이 들어도

마음이 어린아이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은 자신도 행복하고

남들도 행복하게 한다


남들을 행복하게 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나이 많은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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