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가장 뜨거운 시간
지난번에 코인 거래소 수수료 용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오늘은 공지해 드린 바와 같이 거래소가 왜 메이커와 테이커로 구분하여 수수료를 책정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인 거래소가 메이커와 테이커를 구분하여 수수료를 책정하는 이유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 메이커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메이커 주문은 오더북에 남아 거래를 기다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즉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가격 변동성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거래소는 메이커에게 더 낮은 수수료(혹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메이커 주문을 더 많이 유도합니다. 이렇게 하면 거래소의 유동성이 높아져 사용자들에게도 더 유리한 시장 환경을 제공합니다.
테이커는 즉시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테이커 주문은 시장에 이미 올라와 있는 메이커 주문을 즉각 체결시킵니다.
거래소는 테이커 주문에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즉시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줍니다. 이는 메이커 주문을 통한 유동성을 장려하는 동시에, 즉시 거래 수요를 적절히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메이커와 테이커의 구분은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메이커가 많아지면 오더북에 다양한 가격대의 주문이 쌓이게 되어 시장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테이커가 많아질 경우, 오더북에 쌓인 메이커 주문이 빠르게 소진되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소는 메이커 주문을 더 유도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결국, 메이커와 테이커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거래소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메이커를 장려하고, 즉시 거래를 원하는 테이커에게는 추가 비용을 부과하여 시장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