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MSTX와 MSTU는 각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주가의 2배 수익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최근에 미친듯한 상승을 보여주다가,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둘 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주가의 2배 수익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동일한 기준으로 움직이는 ETF처럼 보이지만, 수익률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1. ETF의 기본 설계 차이
MSTX : 특정 시간 동안의 목표 레버리지(2배)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조정됩니다.
MSTU : 같은 목표(2배)를 가지지만, 추적 방법이나 파생상품 사용 방식이 MSTX와 다를 수 있습니다.
두 ETF가 사용하는 선물, 스왑, 또는 기타 파생상품의 구조와 계약이 다르면 결과적으로 수익률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2. 추종하는 기준 시간이 다름
- 일부 레버리지 ETF는 매일 기준으로 2배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다른 일부는 월간이나 다른 기간을 기준으로 레버리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두 ETF가 추종하는 리밸런싱 주기가 다르면 변동성의 영향을 다르게 받게 되어 수익률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운용 보수 및 비용 차이
- 레버리지 ETF는 파생상품을 사용하여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운용 비용이나 스프레드가 발생합니다.
- MSTX와 MSTU가 동일한 레버리지(2배)를 추종하더라도, 각 ETF가 지불하는 파생상품 비용이나 운용 보수의 차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투자자 수익률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변동성 손실
-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클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수익률이 왜곡될 가능성이 큽니다.
- 특히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할 경우, 두 ETF가 변동성을 다르게 처리한다면 상승률 차이가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5. 시장 유동성 및 가격 괴리
- ETF의 수익률은 기초 자산의 움직임을 정확히 반영해야 하지만, ETF의 유동성 및 투자자의 매수·매도 활동으로 인해 실제 가격이 기초 자산과 다소 괴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괴리율' 이라고 부르죠.
- MSTX와 MSTU의 유동성 차이로 인해 이러한 괴리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할 수 있는 것
두 ETF의 공식 펀드 설명서를 참고하여 운용 전략, 리밸런싱 주기, 추종 자산(파생상품)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최근 변동성과 MicroStrategy의 실제 주가 움직임이 각 ETF의 수익률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면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엔 위와 같이 마이크로스테리티지를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둘 중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게 나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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