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티오 김은수 May 07. 2024

해리 포터의 환희



마법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의 삶은


처음에는 고난뿐이었으나,


점차 밝은 환희로 나아간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고아로서, 


이모의 집에 얹혀서


변변한 방도 하나 없이 


좁은 계단 밑 창고에 갇혀 살며


온갖 차별과 구박을 겪으며 커왔다. 




그러나 가련했던 그의 인생에도 머지않아 


밝은 환희가 찾아온다. 




11살이 되던 해, 


그는 자기가 사실 마법사였고, 


심지어 보통 마법사도 아닌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평생 고난으로만 가득할 것 같던 그의 인생은


갑작스럽게 밝은 환희로 뒤덮인다. 


그로서는 한 순간 천지개벽할 정도의 대변혁을 맞이한 셈이다. 




이와 같이 천지개벽할만한 인생의 대변혁은 


종종 한 순간 찰나와도 같은 짧은 순간에 나타나곤 하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3단계를 거치면서 


고통에서 환희로 나아간다.






1. 세상의 확장


2. 두려움 / 의심


3. 가능성 







1. 세상의 확장


해리 포터는 마법세계라는 세상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나 어느 날 


마법학교에서 날아든 편지 한 통과 함께


전혀 모르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다. 


그렇게 그의 세상은 확장된다. 








2. 두려움 / 의심 


처음에는 두려움이 든다. 




"이게 뭐지?"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또는 의심하기도 한다. 




"내가 마법사라고?"


"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









3. 가능성 


그러나 결국에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면서


밝은 환희로 이어진다. 




"진짜 내가 마법사였구나!"


"이제 갇혀 살지 않아도 되는구나!"


"너무 기쁘다!"




이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밝은 환희로 가득한 삶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다.


사람은 세상의 확장을 겪을 때 


가장 큰 환희를 느낀다. 


전혀 모르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면서.






갓 태어나서는 집안의 엄마 품만 알다가,


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면 


집 밖의 세상을 알게 되며


세상의 확장을 겪는다. 




그렇게 학교 안의 세상만 알다가


또, 학교를 벗어날 때가 된다. 


그러면 학교 밖의 세상을 알게 되며 


세상의 확장을 겪는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항상 두려움과 의심이 함께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워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는지

의심한다.






결국 두려움과 의심을 이겨낼 때,


사람은 환희를 맞이한다. 


천지개벽할 만한 기쁨이다. 




마치 어린 해리포터가 


마법 세계를 알게 되면서,




평생 이모네 창고에 갇혀


구박받으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느낀 환희와도 같은 그런 기쁨을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삶이 좋은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