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올바른 분리배출
감정이 자꾸만 쌓인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슬픈 감정들이 한데 모여 매일 나를 못살게 군다. 그래서 나에겐 감정을 마구마구 배출할 곳이 필요했다. 본래 그래서 이 공간의 이름을 감정 쓰레기통이라 지으려 했지만 어감도 좋지 않기도 했고, 무자비하게 버려버리기에는 소중한 감정들이기에 말을 조금 순화하여 감정의 재활용이라 이름을 짓게 되었다.
내 마음에 질서 없이 흐트러져 있는 것들을 모아 분리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은 남기고, 재활용 해야 하는 것은 약간의 변형을 통해 마음에 남긴다. 이 과정은 내가 겪은 경험과 그 순간 내가 느낀 감정들을 글로써 적으며 이뤄진다.
앞으로의 글들은 지극히 개인적일 것이며, 정리가 되어있지도 않겠지만, 내가 적는 이 글들이 나중의 나에게는 더 현명한 나를 만들어주는, 내 지인들에게는 나를 좀 더 이해하도록 해주는, 누군가에겐 공감이 되는 글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