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누군가 내 생을 근사한 영화로 만들어버렸다.
성모마리아가 1858년 2월 11일-7월 16일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에게 18회에 걸쳐 나타났다고 한다. 소녀는 마사비엘 동굴 근처에서 땔감을 채집하려 가브강을 건너려고 신발을 벗었을 때 폭풍우 같은 바람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강가 근처 나무와 수풀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빛이 나왔다. 발끝까지 하얀색 드레스에 하늘색 띠를 두르고 묵주를 들고 있는 여인을 보게 된다. 어느 날 그 여인은 소녀에게 흙탕물을 가리키며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라고 했고 소녀는 그대로 따랐다. 그랬더니 그곳에서 갑자기 엄청난 양의 샘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후로 사람들에게 치유와 기적의 장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 유리안나의 소소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