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준수 Dec 09. 2024

변화를 기회로: 커리어 성장의 3단계 전략

대표 교체, 새로운 이력서, 그리고 3년 후 나를 위한 성장 로드맵

(1) 변화와 커리어: 대표 교체 후 커리어를 점검하다

얼마 전, 멘토링을 통해 만난 K는 회사 대표 교체라는 큰 변화를 겪고 있었다. 마음 상태를 묻자 그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마음이 더 편합니다.”


새 대표와는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이 어떻게 평가받을지도 몰랐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더 객관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 교체를 계기로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며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정의할지 고민하던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이력서를 고치는 것 이상으로, 정체성과 커리어 방향성을 다시 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네요.”


(2) 자기 정체성 정리: 멀티태스킹 vs 제로 투 원

K는 이력서에 자신을 “멀티태스킹 가능한 사람”으로 정의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더 구체적이고 강렬한 정체성을 제안했다.


“‘Zero to One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 어떨까요?”


그는 이전 기업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1년 새 수백억 매출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중소기업에서는 10억에도 미치지 못하던 온라인 비즈니스를 크게 성장시켰고 흑자달성 했다.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성과를 증명한 것이다.


“Zero to One은 제로에서 시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같은 일을 했어도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평가가 달라진다. K는 이 아이디어에 동의하며 자신의 커리어와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했다.


(3) 인생 로드맵: 1년 단위가 아니라 3년 계획을 세우라

K에게 제안한 다음 단계는 3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이었다.


“3년 후, 당신은 어떤 모습이 되기를 원하나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3년 계획은 현 직장에서의 성공을 넘어서, 이직이나 창업을 포함한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에도 필수적이다. 현 직장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자산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접근하면 현재 일도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연 계획 세울 때도 유익하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경영 계획과 전략을 1년 단위 대신 18개월 단위로 세우는 곳도 있다. 이는 단기 성과와 장기 목표를 효과적으로 조화시키는 데 유용하다.


구체적으로 나는 그에게 커리어를 위한 4가지 준비를 제안했다.     

첫째, 새로운 제안, 시도, 그리고 경험을 통해 역량을 확장한다.

둘째, 네트워크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관계를 쌓아 올린다.

셋째, 전문 지식을 키워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넷째, 성취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찾는다.


이 4가지 영역을 체계적으로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시장에서 가치가 더 높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을 할 때도 크게 도움될 것임은 물론이다.


결론: 변화 속에서 성장하기

대표 교체와 같은 변화는 누구에게나 도전이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커리어를 점검하고, 정체성을 재정의하며, 3년 후를 준비하는 로드맵을 세운다면 성장의 기회가 된다.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때다.


<적용 질문>    

1. 내 이력서에서 나를 표현하는 한 줄 문장은 무엇인가?

2. 3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기를 원하는가?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은?

3.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서 새로운 시도나 제안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