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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적끄적 Aug 22. 2023

비전공자도 한달만에 완성하는 UXUI 포트폴리오 꿀팁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글쓴이는 비전공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는 현재 UX 현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디자인 업계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디자인 포트폴리오에 지레 겁을 먹고 도전을 망설이는 수많은 비전공자들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디자인의 ‘ㄷ’ 자도 몰랐던 글쓴이가 한 달 만에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하고자 한다.


그 비결은 바로 ‘모방’이다.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운 전공자들도 무엇을 담을지 모르는 것이 바로 포트폴리오이다.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우리가 프로페셔널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소위 말하는 컨닝페이퍼이다. 디자인을 모르는 우리는 바로 이 컨닝페이퍼를 만들어야 한다.






Step 01. 주제 정하기 TIP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일단 서비스의 주제를 잡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본인이 좋아하고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카테고리를 선정해라. 서비스에 애정이 있어야 더 잘 관찰할 수 있고 자주 이용하는 자만이 알 수 있는 문제점들이 존재할 것이다.




Step 02. 데이터 리서치 TIP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찾기 위해 먼저 취하는 행동은 검색창에 여는 것이다. 여기서 디자인 업무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이라면 비헨스/핀터레스트 같은 이미지 사이트의 도움을 추가적으로 받을 것이다.


무분별한 검색을 멈춰야 한다. 비전공자인 우리는 디자인적 지식이 없다. 경험도 지식도 없는 우리는 좋은 디자인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전문가의 안목을 훔쳐야 한다.


(1)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좋은 디자인은 지닌 곳은 대기업일 경우가 많다. 대기업의 작업물들은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전문가 중에서도 전문가의 안목이 모인 작업물들 중에서 기본적인 구조를 분석하고 훔쳐 와야 한다.


(2) 매년 다양한 디자인들을 평가하고 상을 주는 디자인 어워드를 진행한다. 해당 어워드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모든 연도의 수상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이 인정한 작업물이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훔치길 바란다. 또한 해외 포트폴리오도 참고할 수 있으니 추가적으로 다양한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3) 국내 대기업의 업무는 내부에서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대행사에서 진행할 것이다. 대행사 중에서도 플러스엑스, 디파이 등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 에이전시들이 있다. 각 에이전시의 홈페이지에 있는 작업물들을 참고한다면 정말로 트렌디한 정보들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소개한 3곳의 포트폴리오는 전문가의 안목으로 엄선되 작업물일 것이다.

아직 부족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 인증된 데이터들을 우선적으로 믿어야 한다.




Step 03. 해체 작업 반복하기 TIP

주제에 관한 포트폴리오 레퍼런스를 모두 수집했다면 이제 이것을 아주 작게 해제해야 한다. 단계별로 해체를 진행하고 그 단계에 맞는 레퍼런스 수집을 반복해라. 버튼은 어떻게 생겼는지? 카테고리는 어떻게 생겼는지? 프로덕트를 해체하여 더욱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찰해야 한다.


창의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창의력이란 반복되는 행위의 결과물이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반복적으로 비틀고 접었을 때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수집한 자료에서 세부적으로 파고들어가는 행위를 반복한다면 디자인을 모르는 우리에게 시선의 다각화와 창의력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tep 04. 자신의 색깔 넣기 TIP

컨닝페이퍼가 이제 얼추 완성되었을 것이다. 컨닝페이퍼를 활용하라고 하였지만 디자인 세계에서 컨닝과 레퍼런스는 한 끗 차이다.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다는 것은 자신의 작업물이라고 할 수 없으며 우리의 성장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색을 섞는 단계가 필요하다.


컨닝페이퍼를 만들면서 우리는 창의력을 단련했고 다양한 어플들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많은 프로세스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이 사용자였던 경험을 생각해 보며 불편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감정으로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찰’ 속에서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해당 문제로 인하여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없었던 ‘진짜’ 문제들을 생각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의 색을 포트폴리오에 섞어야 한다.



비전공자들을 위한 결론

자신이 좋아하고 잘 아는 주제를 서비스로 선정해라

자신을 믿지 않고 증명된 데이터들을 믿어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해체하고 이를 반복하라

관찰을 기반으로 한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의 색을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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