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여행자 Jan 02. 2024

#9 '누구'보다 말고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와도 다르게, 누구보다 높이.

다 좋은 말이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 누구보다 다 잘 한다면,

무엇이든 못해낼까.

끝없는 목표를 만들고,

닿지 못할 곳을 향해 나아가고,

경쟁에서 이겨내 누구든 밟아 높이 날아가고.

그런데 궁금하다.

그 누구가 대체 누구일까?

누구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없다면,

앞만 보고 달리는 말에 불과하다.

'누구'보다라는 말보다는

'지금'보다라는 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