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마움 표시을 더 고맙게 받아주는 그대
두평 남짓한 사무실
그래도 곳곳에 먼지가 날아들어
뿌연데
남모르는 사이에
가을 하늘처럼 청소하는 손길
눈 온 새벽, 좁은 골목에
식은 연탄재 뿌리듯
고맙다
포스트잇에 마음 눌러 붙여
고맙다. 썼다.
같은 자리에 메모장만 하나 더 붙었다
마음 써 주셔서
그의 마음이 내게 왔다
살다 보면
안 보여도 보이는 게 있다
2023.9
1 막에는 공고, 공대, 공무원(기술직) 은퇴까지 이공계 인생, 2 막에는 생물들과 함께 살고, 사람과 더불어 살며 나이 들기를 바라는 숲 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