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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30. 2024

하나 둘 그리고 셋

수파리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수, 가르침을 지킨다.

파, 가르침을 깨트린다.

리, 떠난다. 


일단 배워야 합니다. 

그것을 궁금해하고 의심하고 변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생각으로 만들어 나만의 것으로 가져야 합니다. 스승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청출어람.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웅정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봅니다. 배웁니다.

쓰고, 쓰다 보면 읽은 다른 사람의 생각들에 내 생각들이 조금씩 더해집니다. 변형이 일어납니다.

버린다.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내 몸에 체화되었습니다. 떠나는 것입니다. 


글의 기본 구조는 서론 본론 결론입니다.


서론, 내 생각은 A입니다.

본론, 물론 B라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 그래서 A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본 이론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 합합니다. 


듣는다.

생각한다.

말을 한다.


그리고 뉴턴의 제3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작용, 공격한다

반작용, 역공한다

그리고, 질서는 유지된다. 


위 내용 한 마디로 정리한 사람이 있지요. 헤겔.


헤겔의 정반합은 정말 진리인 것 같습니다.


하나 둘 그리고 셋. 


3이라는 숫자가 대단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3에서 완성하고, 4 이상은 단지 추가되는 건가요? 

뭔가 완벽해 보입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의 최신 책입니다.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이 글에 너무 잘 어울려서 제목만 인용했습니다.


축구 인생 50년 독서 인생 30년 노트 인생 15년이라고 합니다. 멋있습니다. 50 30 15, 심지어 이 숫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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