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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May 09. 2024

누가 옳건 누가 이기건 간에 (f. 민희진 방시혁)

개인적으로 방시혁 하면 한 학생이 떠오른다. 그 학생 아버지와 방시혁이 친구라서 아빠 찬스로 방시혁과 직접 전화 통화한 얘기.


개인적으로 민희진 하면 정반합이 떠오른다. 낯선 걸그룹과 헤겔의 만남이라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지, 


과다한 요구를 하는 것인지,


너무 뛰어난 계열사 사장의 능력을 질투한 모회사의 비열한 갑질인지, 


욕심 많은 계열사 사장이 자기 권리만을 주장하며 모회사를 비방하는 것인지,


몇 천억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민희진과 몇 조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방시혁을 내가 평가할 수는 없다. 


와이프가 한 말인데 뭔가 정리되는 듯한 느낌, 공감.


이 사건이 나비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당탕탕 하는 과정에 뜻밖의 발전이 오기도 한다.


케이팝 문화 산업의 성공의 빛에 가려진 그림자가 만약 있다면, 이번 일을 겪으며 케이팝이 다시 발전하여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전부 망하는 길일 수도 있지만.


방시혁과 민희진 정도면 산업 전체를 뒤흔들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일단 움직였다. 


자의건 타의 건. 누가 옳건 누가 이기건 간에. 



정과 반이 있듯이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고 한다. 


저 둘의 관계에서 누가 작용이고 누가 반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은 되었다.




민희진. 뉴진스를 만든 어도어 대표. 

걸그룹 만들 때 이 정반합을 적용했다고 해서 화제였습니다. 


소녀시대(정), 

에프엑스(반), 

둘의 장점 혼합 레드벨벳(합).

이후 3세대 4세대 걸그룹을 거치며 장점만 흡수해 놓은 것이 4.5세대 뉴진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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