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보월드

로보월드 소개

by 새늘



일산 KINTEX에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로보월드 전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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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로봇 관련 전시회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하여 로봇 제품들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로봇을 상용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콘테스트를 할 수 있는 R-Biz 챌린지, 학생들이 로봇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와 규정에 맞추어 로봇을 제작, 성능 및 수행 능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인 IRC도 함께 열렸다.


나는 2023 로보월드 당시 학생 신분으로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했었는데, 지금은 유관기업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운 2024 로보월드였다. 우리 회사의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쉬는 시간에 어떤 로봇이 전시되었는지 구경하기도 했다.


이번 로보월드 역시 자율주행로봇, 협동로봇, 산업용 메뉴플레이터 (로봇팔) 등이 가장 눈에 띄었다.

전시회에 들어서자 자율주행 로봇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앞에 장애물을 인식하여 멈추거나 피하는 모션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자율주행로봇은 물류 산업에 쓰이기도 하고, 우리 일상에서는 식당에서 서빙 로봇으로 쉽게 볼 수 있다.

36425_76674_1713.jpg 출처 : 로봇신문 http://m.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425

협동로봇은 6축으로 이루어진 로봇팔로 자유도와 자율주행로봇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인 로봇이다. 협동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같이 안전하게 '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산업용 로봇이라면 작동 중에 사람과 충돌이 있어도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사람이 로봇과 일정거리를 두거나 따로 안전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로봇 주변에 펜스를 쳐야 한다.

그렇지만 협동로봇은 안전장치가 있어, 만일 사람과 부딪힌다면 로봇이 긴급하게 동작을 멈추기에 로봇에 펜스를 쳐야 하는 규정이 없다.


따라서 협동로봇은 물류 산업에서 자동으로 물품을 들어 올리는 작업에 쓰이기도 하며, 식당에서도 쓰이기도 하여 푸드테크 중 대표적인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실에서는 '교촌치킨'에서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치킨을 튀긴다거나 '커피에 반하다'에서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실제 사례가 있다.


KakaoTalk_20241029_203335606_05.jpg 산업용 로봇을 이용하여 튀김공정을 시연하고 있다.

물론 사진과 같이 산업용 로봇을 요리 공정에 쓸 수 있지만, 여러 안전 규정을 지켜야 하기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협동로봇 관련 모 업체에서는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연마작업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빅데이터, AI 기술을 이용한 협동로봇 공정이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여러 물체를 학습한 AI를 통해 협동로봇이 카메라로 물체를 인식하고 구분하는 공정이었다.


KakaoTalk_20241029_212941665.jpg 위의 로봇은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 대답을 하거나 그에 맞는 모션을 취하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로봇케어의 일환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도 있었다. 1인 가구와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 정서적인 면을 돕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여러 로봇케어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 대답을 해주어 대화가 가능했다.


사실 작년에 학생신분으로 왔을 때는 모든 로봇이 다 신기하고 꿈만 같았다. 하지만 유관 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이번 전시회의 로봇에 대해 조금은 비판적인 견해도 생기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참가한 상무님과도 조금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글로 쓰기로 하겠다.


다시 말하자면 로보월드는 매년 10월에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고 있다. 다양한 로봇이 전시회 출품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에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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