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는, 베른을 거쳐-
산악 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에 오르기까지..
2박 3일의 아주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로는,
첫째, 스위스의 물가가 너무 살벌하게 비싸서!!
더 여행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둘째, 만나게 되는 현지 사람들의 지나친 상술에!!
도무지 정이 가지 않기도 했으며..
(내가 너무 유명한 관광지만 다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셋째, 자연 경관이 정말 아름답기는 했으나,
또 그걸 계속 보고 있자니, 점점 무덤해져서-
나중에는 그닥, 별다른 감흥조차 없어졌거니와..
솔직히 융프라우도,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실망이었는데..
아무리 아름다운 산도, 멀리서-
그 전경을 바라봤을 때나 아름다운 것이지..
정작, 그 산 속에 들어가서 보니-
온통 하얀 눈 밖에!!
다른 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는..
불편한 진실 때문 이었다.
게다가, 다시 인터라켄으로 내려와서 먹었던,
저녁 식사가.. 결정적인 쐐기를 박게 했으니!!
(안 되는 날엔, 정말 뭘 해도 안 되더라는;;;)
너무나도 비싸고 맛이 없었던 음식에,
정말 기겁을 했고.. ㅠㅠ
어차피 소원했던 알프스는 찍고 온 만큼,
볼 건 다 봤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해서..
그 길로 나는, 미련 없이 바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쪽 전경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때의 나는..
자연 경관 보다는 문화 유산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