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CGV - 메가박스 - 롯데시네마 등
대기업의 멀티플렉스 극장들을 중심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모든 영화를 직접 배급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을 통해,
관리도 투명하게!! 직접 하지만..
1990년대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보통 이렇게 5개 대도시만 직접 배급을 하고..
(그래봤자, 한 도시 당 2-3개 정도의
극장에서 개봉하는 게 전부였다.)
다른 지방은 몇 개의 지역으로 나눈 다음..
‘반구미’ 라고 해서,
일정 금액을 받고 영화를 팔아버렸다.
아마도, 전산망이 없는 상태에서 직접 배급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실상은, 직접 배급하는 대도시도 마찬가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일명, ‘표 돌리기’ 라고 불리웠던..
팔았던 티켓을 회수해서,
그걸 다시 (몰래) 되파는 형식으로-
티켓을 산 관객 수를 (줄이는) 조작을 해서..
배급사 몰래, 극장 측의 수입을 늘리는!!
수법이 암암리에 성행했던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배급사에서는-
(감시를 위해) 별도로 검표원을 고용해서,
지방의 극장에 파견을 보내야만 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었을지니,
애시당초. 정확한 전국의 누적 관객 수는
집계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그나마 투명한(?!) 서울의 관객 수 집계를
기준으로, 영화의 흥행을 예측했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영화의 간판을 그림으로 그렸었는데..
그러다 보니, 실제 배우의 얼굴과
전혀 다른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했고..
배우나 감독의 이름을 잘못 적어 놓거나,
오타가 새겨져 있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ㅋㅋ
<넘버 3>의 경우도,
부산 아카데미 극장의 간판에..
주연 / 한석규, 이미연, 최민수.
이렇게 쓰여 있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당시의 <넘버 3> 그림 간판은
도저히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다른 영화들의 그림 간판 자료를 몇 개 공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