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지율)

92.시

by 지율

잡아서 얼리고,말려진것

매서운 눈과 바람을 맞으며,견뎌낸것

그럼에도, 황태라 불리지 못한것


매서운 눈과 바람에 생긴 상처

그 상처가 크다 하여, 버려진 그것

이제서야,안주거리로 시민과 소통 하는구나.


나도 명태 인데, 황태인데 외치던 그 시간,낙태 마저도 못된 그

주머지는 무거워 져도, 그만큼 비싸진 다른것들

서민들의 그 피눈물, 서러움 달래는 먹태.


친척인 입 꿰매진 북어와 무엇이 다를쏘냐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며 술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그들

버려질 팔자 그들의 안주거리가 될수있어, 다행이라 여기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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