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3월18일 화요일
대학에 오고, 수강정정 기간,OT를 마치고,진정한 첫 수업이 시작 되는 주를
맞았습니다. 그리고,한개의 시각장애인 권익 동아리와 독립언론 기관인 신문사에 수습 기자가 되었습니다
정신이 솔직히 없는 한주 였습니다.
경찰에 늑장 대응 으로 2년만에 , 내가 겪어왔던 여러개의 장애인 학대사건이
수사에 들어갔고, 준비할것들이 많았습니다. 피해자 로서, 최선을 다할수 있는것은진술 뿐 이라는것을 알기에 사실 그대로, 내가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힘들었던그자체를 표현 할 계획 입니다.
시각중 중증 시야 장애인 이지만, 느려도 활자 중독자 이다보니,
글을 읽다보면, 뭐 뒤에 뭐가 올지 , 한문장 길이가 몇개에 단어로 써질지
대강에 예상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명, 비문학 이라 불리는 글읽기에 국한 되어 있는것이지만. . .
수습기간을 갖는 기자 이지만, 기사를 쓴다는것은 일반적인 글을 쓰는것과
다르고, 일기와 같이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것도 아니다.
아이템을 찾는것 부터,인터뷰때 질문 하는 내용 까지, 쉽지 않은 일이라는
느낌이 들었 습니다 .
그럼에도,한 지역의 언론기관에 일원이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만큼 어깨도 무거웠지만, 그 무게도 즐겁게 견뎌볼 생각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저의 양가는 대한민국 건국부터,근대사에 한획을 그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고, 부끄러운 부분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만20세 성인이 되고, 온전히 가문에서 독립한 출가외인이 되었습니다.
안일한 길을 걷고 싶은 욕구도 사람이기에 있었던것도 사실 입니다.
특히 ,장애를 인정하고, 학대에 노출되고, 그 학대로 안정적인
노동권과 직업을 잃었을때, 그 욕구는 최고조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그 욕구에 손을 들거나,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다.
장애에 대하여, 배우기 위해서, 대학에 문을 다시 연 만큼, 남들보다 5분 일찍
하루를 시작하며, 해뜬 하늘을 보고, 남들보다 5분 늦게 하루를 마치며
하교를 하는 중 입니다.
근거는 없지만 "종합 보건 재활 전문가"가 될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간절하게 더 배우고 싶고, 간절하게 더 익혀보고 싶습니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만29세"라 말하는 만30세 이지만,
10년가량 늦은 만큼 10년보다 더 실학자로 즐거운일 사랑하는 이들과
같이 할것이라 확신을 해봅니다.
존경하는 분 중에, 목동이 목동이 될지 모르고, 잠실이 잠실이 될지 모르고,
배를 곯아도, 집보다 땅을 사시고, 사글세방 살아도 가게를 사셨다.
그선택이 옳았다는것을 현실로 입증을 했습니다.
아픈 새를 고치는 일로 시작해, 친손자,외손자,외손녀 증여세 모두 성실히 내고,
서울 중심에 집,건물을 살아생전 나누어 주시고도, 새 도매업을 계속하셨던 분이
그러셨다. 내가 아프거나, 일을 하기 어려울때, 돈이 나 대신 가족을 굶기지 않아야 한다. 이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5분 문을 열고, 남들보다 5분 문을 닫고, 내가 아는것만 하다보니,
사람들이 부자 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시며, 군에서도 자존심이 상해서
한글 ,숫자도 제대로 배우시지 못하셨는데, 3대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면서,
한결같이 즐겁고 확신 가는 길을 꾸준히 끝까지 가는것 그것이 돈의 액수보다
중요 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장애,장해는 평생 가지고 살아가지만, 건강을 챙기면서 꾸준히 다시 펜을 잡았던
이유를 잊지 않으면,꾸준히 끝까지 느려도 걸어 가보고자 합니다.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애와 장애인 학대 피해로 인하여, 노동권을 국가를
통해 철저히 병탄 당했지만,2년을 "생존"만 집중하여, 견디었고, 그로인한
궁핍 이기 때문에,당당히 내가 확신가는 길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고, 거시적 경제가 힘든것은 사실이지만,기회는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준비하는 자 에게 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장애인 학대 피해자로 해야할 일은 이번달에 최대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그것으로 부끄러운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은 추어도 없고,
그들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에 대한 같은 국민으로 국가에 그들이
온전히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결정을 하리라 믿고, 제가 확신하는 그길에
고등학교 3년보다 더 간절히 더 배우고, 더 익혀 장애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반발짝 빨리 걸어볼 계획입니다.
지금 주춤한것은 개구리가 뛰기전과 다르지 않음을 확신을 해봅니다.
응원 해주시고, 보이게든, 보이지 않게든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인생 2회차른 준비하는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