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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어느 날의 혼잣말
동심
임현숙
흔들리던 이를 스스로 빼고
꽃처럼 웃는 손녀
빠진 이를 보석함에 담아
머리맡에 두고 잠든다
이른 아침
지폐 한 장을 들고 소리 지른다
'이것 봐요~
요정 할머니가 내 이를 가져가고 값을 주셨어요'
새하얀 동심
언제였던가
그런 마음을 가졌던 시절.
-림(20240408)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