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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새벽
속초 설악 / 2023년 시월의 마지막 날
향 사르며 맑은 차 한 잔 앞에 두고 앉은 이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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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만 있다면 유서를 남기는 듯한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읽히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삶의 진실을 담고 싶다."
법정스님의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