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감에서 자발성으로

치유의 글쓰기

의무감의 배후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부족하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부족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라고 강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요구는 끝이 없습니다. 모든 기준을 충족하여 결점 없는 인간이 되는 것,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누구도 충만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없겠죠. 과연 언제쯤 마음 편히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해 보세요. ‘나는 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부족하다고 믿을까?’ 여기서 부족함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격” 입니다.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추구할 자격,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자격, 사랑을 누릴 자격, 이러한 자격이 박탈되었을 때 우리는 만족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만족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를 중독이라고 합니다. 또 다수의 사람들 혹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의 인정을 갈구하게 됩니다. 그 또한 끝이 없는 자기 증명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늘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기쁨을 주는 일을 추구할, 자신을 사랑할, 자신을 표현할, 풍요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구겨지고 찌그러진 모양 그대로 사랑을 담기에 아주 완벽한 그릇입니다. 심지어는 그 불완전함으로부터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면서 말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임으로써 결핍이 아닌 소망으로, 의무감에서 자발성으로 옮겨가며 즐거운 창조의 기쁨을 누려 보세요. 치유의 글쓰기는 당신에게 바꿔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강조합니다. 단지 있는 그대로의 모든 부분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부드럽게 감싸 안을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