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드트립 여행기-4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한 섬 나라이다.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뉜다. 두 섬은 기후와 지리적 특성이 다르다. 북섬에는 뉴질랜드의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 와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 이 있다.
이번 뉴질랜드 여행기에서는 명소에 대해 먼저 소개하고, 이후 여행 여정을 시간순으로 풀어보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뉴질랜드 북섬의 주요 명소들을 소개한다. 여행지로 알려진 도시 이름과 국립공원은 큰 글씨로 적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에서는 남반구에 가까울수록 춥다. 뉴질랜드 북섬은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지만 전형적인 고온 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는 아니다. 남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온화해서 북섬에서는 아열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도 자주 볼 수 있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오클랜드(Auckland)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또한 오클랜드는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배를 이용한 교통과 선착장이 잘 발달해 있다. 시내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해안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스카이 타워(Sky tower)
스카이 타워(Sky tower) 는 오클랜드 시내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전망대도 있고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
마운트 이던(Maungawhau / Mount Eden)
마운트 이던(Maungawhau / Mount Eden) 은 오클랜드 시내 근처에 있는 휴화산이다. 제주도 오름처럼 분화구 언덕을 오르며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오클랜드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경치를 감상하러 가기 좋은 곳이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버스는 컨택트리스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따로 교통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블루스프링스(Blue Spring (Te Waihou Walkway)
오클랜드(Auckland) 에서 로토루아(Rotorua) 지역으로 가는 길에 들리기 좋은 명소가 있다. 바로 블루스프링스(Blue Spring (Te Waihou Walkway) 다. 차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블루 스프링스에는 아열대 지역에서 본 것 같은 식물들이 있다. 하지만 찾아보니 온대 지역에서 사는 온대성 식물들이라고 한다. 어쨌든 고사리와 함께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어우러져 정글 같은 느낌이 든다. 보이기엔 정글인데 습하지 않고 쾌적하다. 물은 청록빛이 돌며 매우 맑다. 이곳은 자연보호 구역이라 물에 들어가거나 오염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산사태로 인한 복구공사로 한동안 들어갈 수 없었다가, 작년 12월부터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산책하는 일정으로 방문하면 좋을 거 같다.
로토루아(Rotorua) 는 뉴질랜드 북섬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며, 오클랜드(Auckland) 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다. 오클랜드에서 차로 약 3시간 걸린다. 로토루아는 타우포 화산 지대에 위치해 있어 땅속에서 일어나는 지열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들을 볼 수 있다. 솟아오르는 증기와 끓어오르는 물이 만든 색다른 지형들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온천-1. 와이키테 온천(Waikite Valley Hot Pools)
로토루아(Rotorua) 에는 지열 활동으로 형성된 자연 온천이 많이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와이키테 온천(Waikite Valley Hot Pools) 은 시설이 갖춰져 있는 온천이다. 가격은 27.5 달러(NZD) 이다. 다른 시설이 갖추어진 온천보다 저렴하게 온천을 할 수 있고, 수영복을 입고 여러 개의 탕을 오가며 온천을 할 수 있다. 샤워 시설은 있으나 수건은 별도로 사야 하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수건은 가지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온천-2. 핫 앤 콜드(Hot 'n' Cold) 온천
로토루아에서 가볼 만한 명소에 와이오타푸(Wai-o-Tapu Welcome Centre) 가 있다. 이곳은 지열 지대를 트레킹 할 수 있는 곳으로 분화구와 유황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함께 소개하는 핫 앤 콜드(Hot 'n' Cold) 온천은 와이오타푸 근처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핫 앤 콜드 온천은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자연 온천이다. 자연 온천이라 당연히 무료이다. 아는 사람끼리 수영복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 온천을 즐긴다. 멀리서 보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거처럼 보인다. 자연 온천은 처음이었는데 꽤 물이 따뜻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레드우드 숲(Redwoods – Whakarewarewa Forest)
레드우드 숲(Redwoods – Whakarewarewa Forest) 은 로토루아에 있는 삼나무 숲이다. 레드우드 숲에 있는 삼나무는 세콰이어 종이다. 세콰이어는 크고 오래 사는 침엽수를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세콰이어종 나무는 둘레와 부피가 크거나 높이가 크다. 가장 높은 나무는 100m 이상 자란다고 한다. 레드우드 숲의 나무는 후자에 속한다. 하늘 높이 자란 거대한 나무들이 한가득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나무의 색깔이 이름처럼 붉은 갈색을 띠고 나무의 줄기는 세로로 갈라져 있다. 숲 속에는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가장 짧은 코스는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고, 2km 거리로 30분 정도 소요 된다.
호비튼 영화 촬영지(Hobbiton Movie Set Tours)
호비튼은(Hobbiton) 은 영화 <반지의 제왕> 과 <호빗> 의 촬영지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을 촬영하기 위해 잘 만든 세트가 실제 관광지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하고 나면 뉴질랜드의 자연보호 원칙에 따라 촬영 세트는 없애야 하는데, 호비튼은 예외적으로 없애지 않고 관광지로 남겨두었다. 이런 일은 드문 경우라고 하는데 방문해 보면 호비튼에 직접 나무를 심고 생화와 작물들이 살아 있다. 이곳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탄탄하게 만들었다. 소설 원작과 영화의 팬들이 영화를 촬영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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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비튼은(Hobbiton) 은 영화 촬영지를 설명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호비튼 영화 촬영지까지는 개인 차량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단독으로 입장할 수 없다. 개인 차량으로 온 경우에도 투어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 가이드와 투어 일행들과 함께 촬영지를 관람할 수 있다. 투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로토루아와 오클랜드에서 출발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로토루아에서 출발하여 호비튼을 가는 경우로 예약을 했다. 여행 일정에 따라 미리 이동 방법과 장소를 정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