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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하 Aug 24. 2023

우리는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엄마는 그때도 지금도 항상

글 시작에 앞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애드 시런의 photograph와 함께 읽어주세요



새벽 12시가 지나도 어김없이 켜져 있던 불을 기억합니다.     


묵묵히 기다려 주기 위해 배웠던 꽃 그림을 기억합니다.     


피곤한 와중에도 아침마다 바뀌었던 새 반찬을 기억합니다.     


시렸던 날들에도 매일 따뜻했던 도시락을 기억합니다.     


그 마음을 이제는 압니다.     


더러 모른 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어줬던 그 마음을 이제는 진실로 압니다.     


말로는 못하고 또 얄궂게 글로 남기는 나를 한 번 더 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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