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 (1)
이 글은 한국 프로야구(KBO)를 사랑하는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에 홈런 40개, 도루 40개를 달성하면 40-40클럽 회원이 된다.
평생 동안 영광스러운 호타준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후에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아쉽게도 토종 한국 선수가 아니라 외국인 용병 선수이다.
2015년 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이다.
에릭테임즈는 47홈런 - 40도루를 기록했다.
2024년 기아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40-40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홈런 2개가 모자란
38-40으로 시즌을 마쳤다.
막판에 투수들의 견제와 심리적 압박감으로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김도영 선수는 프로 3년 차이기에 젊고, 기회가 많으며 천부적인 야구 센스를 겸비했기에
50-50도 가능한 선수임은 확실하다.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병역 문제만 해결되면 몸값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현행법상 올림픽에서 동메달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면제를 받는다.
40-4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반에는 도루보다 홈런을 많이 때리는 것이 좋다,.
전체 144경기 중에서 135경기 내에 40홈런을 달성해 놓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시즌 막판에는 도루는 쉽게 할 수 있어도, 부담감과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홈런을 때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나쁜 공과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갈 확률이 높다.
특히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면 개인 기록은 묻히기 마련이다.
40-40클럽 달성의 최대 관건은 홈런 40개를 얼마나 빨리 때리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