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시율 Jul 07. 2024

창작 : 제목 _ 미정 [일_우리는 모주 처음]

_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것은 당신이라 다행입니다.


_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것은 당신이라 다행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 들은

당장 전화기를 꺼내세요.


이미 꺼내었다면 그대로 날 돌봐 주신

감사한 분께 전화를 해보세요.


나의 삶에 그나마 함께 였기에

모두 힘겨운 나날을 버티고 있는 것 일 테니..



사람이 사람을 온전히 품는 다는 것은

어떠한 관계든 너무 어려운 일이예요.

그러나 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존경하게됩니다.


나의 엄마에게 의지를 하지 못한다면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 꼭 전화하세요.


수많은 사람의 무리에서도 날 알아보는 사람,

많은 것을 짊어질 때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날 걱정해 하는 잔소리들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


그게 바로 날 향한 


그분들의 표현 방식이자 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일 테니까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기엔 한 마디 한 마디 못처럼 기록되니까요.


이것저것 말도 듣지 않는 세상이나 상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래도 모든 말과 모든 고통을 쏟아낼 때 받아 주는 것은 그 사람 뿐 이니까요. 


당신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알아주지 못해서 서운해 하지는 마세요. 

더욱 알아가고 싶고 다가가고 싶은 것 도 그 분 이니까요. 


그런 사람과의 시간들을 놓치지 마세요.

그 어떤 힘듦 속에서 허우적거린다고 해도, 한없이 내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떠올리며 위로 받을 시간이니까요.


명심 하세요.

이 관계 속에서는 ‘사랑’보다 강력한 그 무엇도 없습니다.

연인과는 다른 형태의 ‘사랑’은 그래요.


스스로의 그대로 를 받아들이는 그 분들입니다.

아니라고 부정한다 해도 그 분들도 처음 이였을 테니까요.

당신의 보호자가 된 것이요.


당신이 이 세상의 삶을 처음 살아가듯 

당신의 보호자로 처음 살아 보는 

그 분들 이기에 부족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작가의 이전글 창작 : 이런 사람도 살아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