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YORK 예술을 말하다
한서율의 고담뉴스 NYC ART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 다양한 예술가와 작품, 미술 전시, 음악, 문학 등을 다루고자 합니다.
빌럼 더 코닝, <고담 뉴스>, 1955, 캔버스에 유채, 175 x 201, 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
Albright Knox Art Gallery
’고담‘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뉴욕을 뜻하는 말입니다.
코닝은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 빨리 말리려고 신문지를 그림 위에 덮었는데, 그 과정에서 신문에 쓰여 있던 글씨가 그림에 묻어났어요. 이런 이유로
‘뉴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고담 뉴스>는 수많은 색과 군중, 에너지로 가득 찬 뉴욕에서의 삶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이 그림을 보면서 도시에서 겪은 경험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즐겁고 흥미진진한 기억을, 또 어떤 사람은 복잡하고 폭력적인 기억을 떠올릴 거예요. 코닝은 도시의 여러 모습을 한 화면에 표현하고 싶었답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며 고담에서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인종 차별이 떠올랐습니다.
그림속 흰색 유화와 빨강 유화가 융합되면서도 융합할 수 없는 색인 것 처럼 동양인, 백인, 흑인의 또렷한 자기색도 떠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인종차별 당한 일화 경험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에 10대 수학여행 버스가 도착했고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10대 남자아이들이 저에게 입술을 쭉 내 밀고 키스 마크 보내거나 저를 지속적으로 뒤쫓아 와서 놀렸어요.
거의 얼굴에 닿듯이 입술이 가까이 왔었거든요. 안나는 저에게 ”언닌, 10대들에게 참 인기가 많네 “하였어요. 그냥 넘겼지만 씁쓸했어요.
제가 아마 또래라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체격이 작으니..
10대 청소년들이라 제가 뭐라 화내지 않았지만 아이들 담임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어요.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느낀 인종차별 Racism의 감정을 이 그림 속에서 느꼈습니다.
한서율의 <고담뉴스>는 뉴욕의 다양한 미술, 예술을 소개하는 모음집입니다.
NYC ART의 다양한 예술경험과 연구를 모아 책으로 엮어보려 합니다.
예술이 몇몇의 일부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모든 대중들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앤디워홀 -
김환기, [론도], 1938년 캔버스에 유채, 61x72cm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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