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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Maker Sep 21. 2023

내가 되고 싶었던 것

내가 하고 싶었던 것

어릴 때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남들도 다 그러하듯,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되고 싶은 것은 하루에 한 번씩 바뀌었으며,

하고 싶은 것은 내일을 기다리는 원동력이 됐다.


대통령, 경찰, 소방관, 외교관, 판사, 변호사 등등의 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원, 공무원 등으로 바뀌었다. 이 마저도 기약없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나는 그저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그 과정을 견딜 용기가 없었던 것일까.

원하는 것은 있지만, 그것을 성취할 마음가짐은 없었던 것일까.

결과만 이루고 싶고, 결과의 노력할 자신은 없었던 것일까.


사람들이 만든 사회의 틀에서의 어느 한 과정을 그저 도달하고 

그걸로 합리화를 하려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맞지 않는 남들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는 내가 만든 길로 걸을 것이다.


나의 꿈이 허무맹랑한 것은 안다.


상상하는 힘듦보다 더 큰 힘듦일 수도 있다.


어차피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타나는 선택지는 

모두 도전인 상황 속에서 후회가 남지 않은 쪽으로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내가 세상에서 잘나지는 않았지만, 이 일로 잘난 것 처럼 보이게.

진정 하고싶은 일들을 하고 살 것이다.


죽을 때에는 내 이름이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

.

.

'나는 이게 하고 싶은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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