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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랑쓰 Sep 05. 2024

Ghost Job 이 늘고 있다.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는데, 실제로 응답이 없거나 채용기간이 매우 오래걸린 적은 있는가? 채용 담당자까지 연결되기도 했고 인터뷰도 보긴 했는데 꽤나 미적지근하고 간을 보는듯 하는가?


그렇다면 여러분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JD인 일명 Ghost Job Description 을 본 것이다.


그럼 기업들은 왜 뽑지도 않는데 이런 ghost job을 올리는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우선은 당장 투자거 급급한 회사들이 “우리 회사는 계속 채용을 활발히 이어나갈 정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아예 JD를 열지 않았으면 놓칠수 있는 인재들 때문이다. 그러다 엄청 고스펙이나 마음에 드는 outlier 인재가 지원하면 그 때 뽑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뽑을 생각이 없지만 말이다. 일명 간을 본다는 거다.


취업난, 이직의 빙하기인 시기에는 이게 회사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하지만 구직자에게는 상당히 화가나는 일이다. 이 사실이 만연화 되었다가는 정말 이직을 희망하려는 사람들도 어차피 프로세스가 오래걸릴거고 간잽이들 밖에 없을거니, 현재 회사에 마음이 뜨기 훨씬 전부터 원하는 회사의 JD에 지원을 하고 다일거라 현재 업무도 소홀해진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모든 회사에게 악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채용공고가 굳게 닫혀있고 영업 숫자로 증명하는 기업들이야 말로 잘나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ghost job 을 끊임없이 늘리고 있다고 하니 정말 세상살이가 어렵기는 하나보다. 구직시장까지 활용하며 기업 경쟁을 펼치는게 요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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