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본은 발전 했는데 우린 버린 기술

by 그냥아재

저 어릴때는 동네 케이블티비

라는 시스템도 없고 무조건 외부 안테나로

티비 방송을 수신해서 봤습니다.

안테나 고정 된

방향이 바람에 틀어지면

아파트 옥상에서 아버지께서 각도 좀

돌리고

"됐냐?"

"아뇨~"

이걸 반복하면서

잘 나오는 각도를 맞추던 기억.

아부지가 돌아가신 지금은

참 사무치게 돌아가고 싶은 기억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케이블티비 라는게 나오고

iptv라는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비디오 녹화"라는게

"비디오"기기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 세월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보니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셋탑박스가 없으면 티비 방송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개인은 사실상 거스르기

힘든점이 있으니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거죠.

그런데 현재 일본은

거의 대부분이 셋탑박스가 뭔지도 모르고

삽니다.

거기에 더해 우리는 수십년 전에

잃어버렸던 "녹화"라는

기능을 훨씬 발전 시켜서

다들 사용합니다.



638837109101457631_0.png

한국에선 셋탑박스에 꽂는

이 입력을 셋탑박스 없이 그냥 티비에 꽂습니다.

그래도

638837109129744110_0.png

이렇게 편성표에서 프로그램 고르고

그런거 다 잘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발전해서

638837109115525621_0.png

예전 비디오 처럼 예약 녹화를

따로 하는게 아니라 이만큼 다 녹화 해두고

차량 블랙박스 처럼 날짜 며칠 이상 지난건 지워서

용량 확보 하고 이런식입니다.

물론,이만큼 본격적으로 하려면 이런 레코더를 따로 사긴 사야 합니다만

그건 예전 비디오도 그랬던 거고요.

그것도 싫다면 성능은 좀 떨어져도..

638837109109431972_0.png

이렇게 외장하드만 달면 티비에

이 기능 달린게 비싸지도 않습니다.20만원대에

19인치 살 수 있습니다.

638837109121931729_0.png

사실은 엘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이 기능 티비를 발매 했고

현재 일본에서 쓰는 기술의 원조도 엘지 입니다.

그런데 국가 시스템 자체가

셋탑박스 써야 하는 구도로 흘러가니

생산을 더 이상 안하죠.그냥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 달려 있긴 합니다.최근 엘지 티비에도.

638837109135994019_0.png

일본은 한번도 녹화라는 기술이 없어진적이 없고

계속 발전중입니다.4k블루레이에 옛날 비디오테잎 녹화하듯

저장할 수도 있고.외부에서도 집에 녹화한걸 접속해서 폰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 영상을 보시면 더 나오니

시간 되시면 한번 봐주세요


https://youtu.be/Wz9iamCGIkU?si=rcl4mZPwZUhFXyT4



keyword
화요일 연재
이전 25화"용산전자상가"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