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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스 Apr 01. 2024

책을 읽는 지독한 습관

<부자의 독서법> 책 이야기 

국내 대표 책 쓰기 코치 송숙희 작가의 저서다.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한 요즘에도 현자들은 '구식'과도 같은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원하는 지식은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습득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몇 백 페이지의 책을 마치 읽은 것처럼 단 몇 분 만에 요약해 준다. 현대인은 업무와 일상에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각 잡고 독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독서가가 모두 부자가 되진 않았지만 부자들에게는 '지독한 독서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 조스, 빌 게이츠, 워런 버핏보다 바쁠까? 지독한 독서가였던 슈퍼 리치들에게서 그들만의 독서법을 배워본다.


 저서는 비단 부자 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올바른 책 읽기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등 독서에 관한 내용이 빼곡하니 '독서'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읽으면 좋겠다. 







부자와 만나는 단 한 가지 방법

 워런 버핏과 먹는 점심 한 끼는 46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소식이 회자되고 있다.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면 큰 물가로 가라는 말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와 어울려야 한다. 그러나 일반 서민이 슈퍼 리치와 어울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현실성 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누구나 부자와 어울릴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 있다.


 바로 '독서'다. '책 읽기'는 저자와의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생각하는 방식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워런 버핏과 만나고 싶다면 워런 버핏의 저서들을 읽으며 워런 버핏의 생각을 엿듣고 워런 버핏처럼 행동해 보는 것이다. 또한 수 세기 전의 현자들과 책 속에서 만나보는 것이다. 그들의 자고 나란 환경, 버릇, 습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저자에게 직접 들어 보는 것이다. 책 읽기는 부자 옆에 줄을 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부자들의 책 읽기

 세상에 보다 빠르고 쉬운 길은 없다. 두꺼운 책을 한 페이지로 요약한 글이나 영상으로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은 느낄 수 있지만 결코 책 읽기 본연의 가치를 가져갈 수 없다. 패스트푸드와 조미료 맛에 익숙해진 사람은 자연 본연의 맛이 나는 슬로푸드에서 맛을 찾기 어렵다. 자극적인 음식에서 맛을 좇는 자는 당뇨, 비만,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앓게 되리라. 독서도 마찬가지다. 한 작품을 소화하기 어려워 한 페이지로 요약된 짧은 글과 영상만 찾는 사람의 뇌와 마음은 단기 쾌락 정서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생각이 진리처럼 여기고 숭배하는 사람이 있다. 이 또한 위험하다. 책은 진실이 아닌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영원히 관중으로 남아있게 되리라. 책을 읽고 저자에게 질문을 하고 자문하라. 이것이 바로 능동적 독서다. 책은 저자와의 만남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하고 책을 비평하며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독후, 부자들

워런 버핏은 새로운 주식을 사고 싶다면 그 이유를 글로 써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주제를 막상 글로 써보면 쉽게 글이 써지지 않거나 모호한 적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쓰기는 메타 인지에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은 후 책에 관한 내용을 글로 쓰는 행위는 책의 내용을 더욱 단단하고 명확하게 잡아 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쓰는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재창조해야 한다. 




부자들의 지독한 습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은 자투리 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그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부자들은 먼저 독서 시간을 확보했다. 매일 아침이나 이른 새벽에 최소 한 시간 이상 독서하는 습관이 있었다.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려고 하다 보면 시간은 절대 주어지지 않는다. 매일 독서하는 시간은 에너지가 충만해야 하며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바쁠지라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독서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이다. 독서라는 행위에 하루 중 한 시간이나 내어주는 일은 아주 어렵고 좀이 쑤실 것이다. 그러나 매일의 한 시간이 미래의 시간적 자유를 만든다면 한 번쯤 해봄직한 습관이리라. 



내가 그 시간에 일어나서 그  책을 꺼내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를 뻔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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