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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는 왜 흔들리고 있을까?

초격차 기술력은 충분했다. 문제는 ‘비즈니스 구조’였다.

by 김준성

OpenAI는 세상을 바꾼 회사다. GPT-3, GPT-4를 내놓으며 인류의 디지털 생산성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2025년 현재, AI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OpenAI는 점점 밀리고 있다.

기술 때문이 아니다. 비즈니스 구조가 문제다.


자본이 다르다, 구조가 다르다

OpenAI는 매년 200억 달러 안팎을 AI 훈련에 쓴다.
엄청난 액수 같지만, 경쟁사는 그 4~5배를 쓴다.

Microsoft: 950억 달러

Google: 750억 달러

Amazon: 856억 달러

문제는 단순한 액수가 아니다. OpenAI는 투자금으로 운영되고, 경쟁사들은 자체 현금흐름으로 움직인다.

OpenAI는 2024년에도 5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2029년까지 700억 달러가 넘는 누적 적자가 예상된다.
기술은 좋은데, 돈을 버는 구조가 없다. 지금의 자본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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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보다 운영비가 더 큰 회사

OpenAI는 돈을 벌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용자가 늘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점이다.

컴퓨팅 비용: 연간 50억 달러

Microsoft에 내는 수수료: 매출의 20%

프리미엄 유저 1인당 손실 추정: -10~20달러

AI는 쓸수록 돈이 든다.
유료 고객이 많아질수록 손해가 커진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단위경제학(Unit Economics)의 문제다.




Microsoft가 친구일까, 족쇄일까

OpenAI는 Microsoft 덕분에 살아 있다.
하지만 그 관계는 점점 독이 되고 있다.

Azure 독점 계약: 다른 클라우드 사용 금지

Microsoft는 920억 달러 수익 한도 내에서 OpenAI 수익의 20%를 가져간다

AGI 달성 시 계약 종료 조항: 기술적 성공이 오히려 파트너십 종료로 이어진다

게다가 Microsoft는 지금 자체 AI 모델도 만들고 있다.
둘의 관계는 파트너에서 경쟁자로 바뀌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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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떠난다, 조직이 흔들린다

2024~2025년 사이, OpenAI의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떠났다.
공동 창립자부터 CTO, 연구 책임자까지 조직의 핵심이 무너졌다.

Ilya Sutskever, Greg Brockman, John Schulman 모두 퇴사

Meta로 이직한 연구원만 8명 이상

GPT-4 만든 팀의 절반 이상 이탈

이탈 이유는 명확하다.
“연구보다 제품 중심으로 바뀌었고,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무시되었다”는 것이다.
OpenAI는 더 이상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조직이 아니다.




기술력만으로는 못 버틴다

GPT-4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다.
하지만 그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GPT-5는 예정보다 6개월 이상 지연

Claude 3.5, Gemini 2.5, Grok-3 등이 빠르게 성능을 따라잡는 중

연구직 채용 비중은 23% → 4.4%로 급감

더 큰 문제는, OpenAI의 리더들이 이제 기술보다 비즈니스 문제에 시간을 더 많이 쓴다는 점이다.

Microsoft 계약 재협상

비영리→영리 구조 전환

자금 조달 및 IPO 준비

법적 분쟁 대응

회사의 에너지가 기술이 아닌, 생존 전략에 소모되고 있다.



브랜드는 남았지만, 해자는 없다

OpenAI는 여전히 가장 잘 알려진 AI 브랜드다.
하지만 “기술적 해자”는 사라지고 있다.

Llama, DeepSeek 등 오픈소스 모델의 추격

유사 성능을 95%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 가능

모델 단위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대가 왔다

AI 생태계에서 가치는 상·하단으로 분산되고 있다.

하단: NVIDIA, TSMC 등 하드웨어 인프라

상단: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

중간의 AI 모델: 점점 코모디티화되는 중간재

OpenAI는 지금 모델만 만드는 회사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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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OpenAI는 망하진 않았다. 하지만, 구조는 위험하다

OpenAI는 망하지 않았다.
여전히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브랜드는 강력하다.
Microsoft라는 강력한 우군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OpenAI는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 구조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AI 모델이 코모디티가 되는 시대에,
기술력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지금 이 기업이 보여주는 건
“최고의 기술”과 “지속 가능한 구조”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냉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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