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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널스 Sep 18. 2023

새로운 페이지에 새롭게 그려갈 그림들

주변인이라는 색깔의 크레파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사람인'이라는 한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게 되며 타인의 도움이 없이 독립되게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나에게도 주변인들이 있다. 나의 이야기를 아는 묵묵한 방관자들과 모르는 주변인들로 이뤄진 두 부류이다. 나의 방관자들이 나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전부 알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방관자들과 주변인들에게 나의 글을 보여주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로 나의 비어있는 페이지 한 부분에 새로운 색을 그려보려 한다.


그렇듯 앞으로 그려갈 새로운 페이지는 나의 방관자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채울 것이다. 처음 나의 글을 적어 내려 갈 때의 목적은 누군가의 전환점이 되는 것이었다. 새로운 페이지를 채워가며 그려지는 그림들은 새로운 시선을 가져올 것이고 누군가를 바라보는 폭이 더 넓어질 것 같다. 그렇기에 나의 페이지는 혼자만의 페이지가 될 수 없다. 다양한 방관자와 주변인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갈 것이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며 끝나지 않는 그림이 될 수도 있다. 나의 여정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새로운 페이지에 새로운 색으로 끝나지 않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 내가 그려가는 그림들을 보고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견뎌가는 누군가들에게 위로가 되고 한여름의 나무그늘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나의 글을 읽게 되는 방관자들과 주변인들에게 미리 나의 공통 질문을 말하려 한다.


공통질문

1. 나의 글을 읽은 당신의 반응?

2. 당신도 나와 닮은 누군가인가요?

3. 당신의 주변인에게 하고픈 말은?


당신의 이야기로 나의 비어있는 페이지의 한 부분의 그림을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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