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분석
네이버페이에 처음 진입하고 나서 시선이 많이 분산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유를 천천히 살펴보니 아주 단순한 2가지 이유였습니다. 1번은 QR위에 그러데이션 컬러가 있는 버튼까지 있으니 홈 정중앙부터 겹치는 요소로 인해 복잡성을 느꼈고, 네이버페이카드 모양의 UI도 뒤에 카드가 더 있다는 인식을 위한 UI로 제작하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QR결제는 네이버페이 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기능 중 하나인데 하단탭바의 텍스트가 없는 버튼보다는 직관적으로 상단에 ‘QR 간편 결제’라고 해주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하단탭바에서도 부각해 주는 디자인을 해주었지만 텍스트부재로 인한 혼란을 조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결제수단 변경도 직관적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홈에서 네이버페이카드 UI를 터치하면 카드들이 움직이는 인터랙션을 보여주고 다른 카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러한 과정보다는 단순하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했으면 사용자에게 더 익숙한 방법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UI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UI를 보여주었지만 그만큼 사용성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는 홈 UI였습니다.
네이버페이 홈에서 조금 내리면 주변 매장 찾기 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탭을 터치하면 주변의 스타벅스 매장이 먼저 보이게 되는데, 스타벅스 매장뿐만 아니라 다른 매장도 스크롤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대부분 실외에서 급한 상황에서 사용하게 될 텐데, 매장을 변경할 수 있는 터치영역이 원핸드로도 간편하게 사용가능한 위치에 있어서 UX적으로 훌륭하게 디자인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특정 매장을 클릭하면 해당 매장의 메뉴정보가 나타나고 네이버페이 주문으로 미리 주문을 넣을 수도 있어서 시간을 절약하기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홈에서 해당 기능의 위치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아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사용자는 마이페이지에서 본인의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5000원이라는 금액이 나가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혜택을 받는지 확인을 하지 못하면 사용자는 해당 멤버십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네이버페이 앱에서는 이번 달에 사용자가 얼마큼의 추가 적립을 받고 있는지, 누적적으로 얼마만큼의 적립이 되었는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쿠팡에서도 와우멤버십으로 얼마큼의 혜택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비해서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혜택 확인 접근성은 복잡도도 높을뿐더러 쿠팡에 비해 직관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들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정보만 강조해서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페이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