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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나아가보기

혁명의 시대를 열어가는 시도앞에서

by 김병태

구호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문제에 대한 인식만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해답은 모르고 절망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지친 나는 한걸음이라도 내딛고 싶다.


SNS 상의 거친언어가 어느새 주류가 되어가고

진영간의 나뉨이 일상화되어 상식이 먹혀들어가지 않고

익숙한 만남은 자유로움을 제약하고

새로운 만남은 두려움이 앞서는 속에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에 지래 포기하기에는

너무도 복된 삶을 살았기에

너무도 행운아적인 삶을 누렸기에

관전자에서 혁명가로서 한걸음 내딛고 싶다.


개인의 이기심들이 충돌하여

서서히 침몰하는 온갖 종류의 제도앞에서

AI 라는 비서를 이용하여

이타심이 세워나가는 혁명의 시대를 꿈꾸며


다시 나를 다듬고

다시 나를 단련하고

다시 나를 일으켜세워

혁명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리라


* 혁명은 1 % 의 자유로운 영혼들이 그려진 도화지가 아니라

백지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제도와

시스템을 지우고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참여함입니다.

실패한다하더라도 그 과정을 누리며 걸어감입니다.

어떤 분야이든 기존의 질서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기존의 질서의 인정과 낙인을

의지하지 않고 해봄입니다. 기존의 질서에 익숙한 이들은 이 과정을 혼란이라고

부르지만 혁명은 이 과정을 새로운 창조라고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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