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가 되어보자
누가 뭐라 하든지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걸로 충분하다.
아무런 연도고 없는 강원도 영월로 귀농귀촌한 지 6년째 되는 해예요. 처음 시골로 내려왔을 때 저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 같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시골 생활을 하면서 기나긴 장마를 만나버렸어요. 끝없이 흐르는 빗물에 마음이 수십 번은 씻겨나갔지만 다행히 시들지는 않았어요. 잡초처럼 살아남아 지금은 가을을 기다리는 선선한 늦여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강렬한 여름을 보내며 세상을 달관하고 나니 시골의 삶이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대학이라는 봄, 영월에서 시골 생활이라는 여름으로 20대를 치열하게 보냈어요. 그 덕분에 단단한 내공이 쌓여 세상에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사례 발표로 제가 귀농귀촌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달했어요. 그러다 스위스 농촌에서 시골에서 계속 살기로 결심한 뒤로부터는 카카오 브런치 스토리에 시골 삶에 대한 생각을 기록했어요. 현재는 강원도 영월을 대표로 홍보하는 동네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요. 그동안 혼자 수 없이 시도만 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던 유튜브도 준비하고 있어요. 욕심을 내려놓고 농촌의 삶을 살아가다 보니 평화로움이 주는 행복이 저를 더 단단히 만들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행복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졌어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의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 사실도 알리고 싶어요. 사회가 정해 놓은 길만을 추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잖아요. 저는 그중에서 시골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으니 앞으로는 영월에서의 농촌 생활을 이야기해 볼게요.
강원도 영월의 대표 홍보대사가 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