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소소한 부분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행복은 매일 벌어지는 이벤트이자 매순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맛있는 점심 식사 한 끼, 친구와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을 갖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주말에 잠깐 가지는 낮잠,가족들과의 외식등이야말로 행복의 참된 형태라고 본다. 이러한 것들은 너무나 일상적이라 지나치기 쉽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값비싼 자동차나 명품 같은 것들은 행복의 정의에 비추어봤을 때사실 인간이라면 일반적으로 가지기 쉽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환상에 가깝지 않나 한다. 한때 한국 사회에서 유행하다시피했던 소확행도 어떤 면에서는 비판받았지만 본질적으로는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하는 일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평범할수록 그 의미와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평범함이야말로 가지기도 유지하기도 어렵기에 비범한 속성을 갖고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사소한 것의 진가를 알아보는 눈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어른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