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슬미 Jan 08. 2024

삶을 사랑하라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내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라.

돈도 명예도 나를 채워줄 수 없다.

물질만 있으면 마치 삶이 풍요로울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인생이 내 의지대로 향해 갈 때만 평화로운가?

물질도 영원하지 않고,

인생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럼 마음을 놓아야 하는가?

마음을 놓는다는 것은 아무 희망도 없으니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희망도 절망도 없다.

그야말로 평화로운 상태이지 않은가?

하지만 존재의 이유도 없으니 삶의 의욕도 없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내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질 같은 물거품도 아니고,

희망과 절망같이 불확실한 믿음도 아니다.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

내게 주어진 생명,

내게 주어진 사람,

내게 주어진 공간,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내 온 마음을 다해 주는 것이다.

내가 준 사랑에 대해 보답을 받길 원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거래일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