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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아무개 Jun 14. 2024

잠 못 드는 새벽

내 삶이 얼마나 피폐한 지

내 목숨을 내 마음보다 더 귀히 여기는 당신에게

그저 명줄만 부지하면 다냐

묻고 싶다

멱살을 잡고 흔들어대고 싶다


머리만 대면 잠자는

누울 자리만 있으면 곯아떨어지는 당신이

과연 내 시름을 알까


신경세포가 주 150시간 열일하고 있다

내 신경의 과로는 현 정부가 원하는 인재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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