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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사요 Jan 22. 2024

로터스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

[Vol.3] 무게를 줄이면 모든 구간에서 빨라진다는 진리

로터스 창립자 콜린 채프먼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작고, 좁고, 불편하다는 말로 상징되는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명사 로터스는 1948년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을 졸업한 엔지니어 Anthony Colin Bruce Chapman(앤서니 콜린 브루스 채프먼, 이하 콜린 채프먼)이 지역 시범 경기를 위해 개조한 첫 자동차, Lotus Mark 1으로 부터 시작됐다.


이후 1952년, 현재 로터스(Lotus Cars Ltd.)의 전신이자 현재 매커니즘 사업을 주도하는 자회사의 이름이기도 한 로터스 엔지니어링(Lotus Engineering)을 설립한 콜린 채프먼은 1954년 F1 레이싱 팀 "Team Lotus"의 창립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전설적인 모델 Lotus Mark 8를 만들어내며 자신과 로터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출력을 늘리면 직선에서 더 빨라지고 무게를 줄이면 모든 곳에서 더 빨라진다"라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로 로터스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철학을 가지고 있던 그의 등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주류에서 벗어난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정체성 그 자체였다.


F1 레이싱 팀 "Team Lotus"의 화려한 등장을 알린 Lotus Mark 8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보통 '스포츠카', 혹은 '슈퍼카'라고 불리는 모델들은 엄청난 출력의 엔진과 그에 걸맞는 웅장하고 단단한 차체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도, 그 페라리를 위협한다는 람보르니기도, 그리고 가격과 출력에서 비교를 거부한다는 부가티도 당연히 그렇다. 하지만 로터스는 국산 준중형 차에서나 볼 법한 1.8리터, 심지어는 1.6리터 엔진에도 채 5초가 걸리지 않는 말도 안되는 제로백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슈퍼카의 개념 자체를 뒤흔드는, 로터스의 표현에 따르면 '퓨어 슈퍼카'는 그러나 슬프게도 시장에서 주류와 반대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증명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터스의 첫 로드카 Lotus Elite, Lotus Eleven부터 시작된 E로 시작하는 전통을 따랐다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1954년 데뷔 이후 F1 레이싱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콜린 채프먼의 로터스는 1957년 드디어 첫번째 로드카인 Lotus Elite를 내놓는다. 강화유리섬유라는 당시 혁신적인 경량 소재를 통해 제작된 스포츠카인 Lotus Elite는 르망 24시에서 6회나 우승하면서 '무게를 줄이면 모든 구간에서 빨라진다'라는 철학을 증명해냈지만 사실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모델은 아니었다. 지금 시점에서도 아름다운 디자인과 당대 경량형 스포츠카로서 검증된 운동능력을 가졌지만, 그것이 판매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로터스는 같은 해 더 극단적으로 자신들의 철학에 충실한 한 모델을 통해 숨통이 트인다.


로터스가 1957년 처음 내놓았고, 현재는 Caterham에서 생산되고 있는 Lotus Seven / 사진=Lotus Cars Ltd.

오직 달리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새시에 엔진을 얹고 그 위에 알루미늄판만을 올린 '조립식 차량' Lotus Seven은 당시 조립식으로 만들어진 차량에는 거의 세금이 붙지 않았던 정책의 빈틈과 달리는데에 불필요한 것들은 극단적으로 제거해버린 가벼운 차체로 인해 일반적인 기성품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여줬고 끝내주는 가성비에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성능을 갖춘 Lotus Seven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1959년 시리즈 2가 여기서 좀 더 극단적인 경량화를 이루었다가 달리던 차량이 두동강나는 희대의 사건을 만들었음에도 로터스의 스테디셀러로 1973년 로터스의 생산 중단 이후에도 케이터햄(Caterham)에서 지금까지도 생산되는 장수 클래식카로 자리잡았다.


F1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차량으로 평가 받는 1970년 등장한 Lotus Type 72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이렇게 로드카 시장에서도 조금은 자리잡기 시작했던 로터스는 이후 196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F1 레이싱에서 전설을 쓰기 시작한다. 1960년 '무관의 제왕'으로 유명한 스털링 모스 경(Sir Stirling Moss OBE, 1959년 OBE 훈장을 수여한 후 2000년에 기사 작위에 서품되었다)이 이적해 온 후 Lotus Type 18로 해당 시즌 마지막 대회인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로터스의 첫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 만들어낸 뒤 1961년 Lotus Type 21의 Team Lotus 첫번째 F1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 우승, 1962년 F1 최초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대를 사용한 Lotus Type 25의 그랑프리 4회 우승, 그리고 레이싱 역사에 길이남을 '콜린 채프먼의 분신'이라 불린 '로터스맨' 짐 클라크(James Clark Jr. OBE)의 압도적인 1963 시즌 그랑프리 10전 7승과 월드 챔피언십 우승, 1965 시즌의 그랑프리 6승과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2라운드인 모나코 그랑프리를 참여하지 않고 나갔던 미국의 INDY500(인디애나 폴리스 500마일 레이스) 우승까지 엄청난 기록을 써내려갔음은 물론 1970년과 1972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Lotus Type 72 등 수많은 전설적인 드라이버와 차량들이 총 74번의 그랑프리 우승과 7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따내며 말 그대로 F1 레이싱의 한 시대를 지배했다.


후일 기아 자동차가 판권을 인수해 생산하기도 했던 현대 로드스터의 기준이 된 Lotus Elan(Type 26) / 사진=Lotus Cars Ltd.

당대 로터스가 F1 레이싱에서만 활약한 것은 아니었다. 1962년 현대 로드스터의 기준이라고 불리는 백본 프레임을 채용한 컨버터블 Lotus Elan(Type 26)을 내놓으며 드디어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로드카를 가지게 되었고, 1966년에는 레이싱 조향 기능을 갖춘 로드카 Lotus Europa(Type 46)을, 1976년에는 '21세기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선정된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설계한 Lotus Esprit(Type 79)를 출시하며 로드카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1977년에는 Lotus Esprit이 전세계적으로 1억 8천 5백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하며 가장 영국적이며 가장 섹시한 스포츠카임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Lotus Elite의 디자인을 계승한 1982년  Lotus Excel(Type 89), 같은 해 콜린 채프먼이 작고했다 / 사진=Lotus Cars Ltd.

하지만 1980년대가 되자 로터스에게 시련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F1 레이싱에서는 1978년 이후 챔피언십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고, 1982년 출시된 로드카 Lotus Excel은 차량 등록기준 전성기에 조차 437대가 전부였을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같은 해 여전히 엔지니어로서 현역이었던 창립자 콜린 채프먼이 심장마비로 작고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변화를 꾀하며 1984년 다시 한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one-off 콘셉트카 Lotus Etra, 1990년 경영난으로 지분 상당수를 넘기고 제휴 관계가 된 제너럴 모터스(GM) 오메가의 로터스 버전인 당대 가장 빠른 세단 자동차 Lotus Carlton-Omega를 출시했지만 목표 생산량 1,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950대만 생산하고 끝이었다. 이렇게 위기를 맞은 로터스는 1994년 F1 레이싱 팀을 매각하며 Team Lotus의 명성마저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GM에 인수된 이후 다시 부가티 브랜드를 소유하던 이탈리아의 사업가 로마노 아르티올리 산하의 룩셈부르크 회사인 ACBA 홀딩스 S.A.에 인수되기도 하였다. 이후 IMF 이전 한국의 기아 자동차와 인수 직전 단계까지 가기도 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자 1996년 10월,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 프로톤 홀딩스로 인수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LotusSport 108 Pursuit / 사진=Design Museum, Paul Hudson

하지만 로터스가 '무게를 줄이면 모든 곳에서 더 빨라진다'라는 진리를 잊은 것은 아니었다. 1992년 로터스에서 개발한 LotusSport 108 Pursuit을 탄 크리스 보더만(Chris Boardman)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4,000m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이후 1995년 로터스는 콜린 채프먼의 설립 원칙으로 복귀를 의미하는 혁신적인 초경량 모델 Lotus Elise(Type 111)을 공개하며 다시 그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1995년 공개된 초경량 로드스터 Lotus Elise(Type 111)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Lotus Elise의 등장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우선 고질적인 경영난에 시도했으나 지속적인 실패만을 맛보았던 여러 변화를 멈추고 다시 그들의 원칙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말하는 모델이었고, 비슷한 시기 발표된 포르쉐의 경량 로드스터 박스터(Boxster)에 비해서도 무려 500kg 이상 가벼운 공차중량 725kg의 말 그대로 초경량 로드스터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카였다. 게다가 1.8리터 엔진으로도 제로백이 5.8초에 불과해 운동성능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가 없었으며, 심지어 가격은 스포츠카로서는 파격적으로 저렴한 5만달러대에 연비마저 괴물 같은 운동성능에 비하면 일반적인 중형차 정도로 경제적이기 까지 한 모델이었다.


그러나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와 운동성능을 위해 로터스답게 편의장비는 고사하고 안전장치조차 거의 없는 수준으로 포기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작고, 좁고, 불편한', 그러나 '가볍고 빠른' 로터스의 정체성 그 자체인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출시된 Elise의 고성능 모델 Lotus Exige 1세대 모델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로터스가 그들의 정체성에 집중한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Lotus Elise가 로드카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로터스는 드디어 경영난에서 벗어나 다시 자동차 업계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 2000년 출시한 Elise의 고성능 모델 Lotus Exige 1세대와 2004년 출시한 2세대 역시 역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 사이 로터스는 2002년 영국의 Queen's Award를 수상하고 2004년에는 Lotus Elise 111R이 BBC 탑기어 선정 최고의 스포츠카가 되기도 했다.


세계 유일의 2+2 미드엔진 Lotus Evora(Type 122)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2008년에는 세계 유일의 2+2 시트 미드십 스포츠카 Lotus Evora(Type 122)를 내놓으며 로터스 역사상 현재까지 두번째로 '무거운', 그러니까 위에서 경량 로드스터라고 언급했던 포르쉐 박스터와 비슷한 공차중량인 1,382kg으로 제로백 4.1초, 최고 속도 315km/h, 그리고 동급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다운포스까지 갖춘 주행성능을 보여주며 코너링에서는 동급인 포르쉐 911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로터스의 플래그십답게 '로터스의 모델중에서는' 가장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선택사양이기는 하지만 로터스 최초로 자동변속기 적용이 가능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후 2015년, 무게는 890kg 밖에 안되지만 410마력에 제로백 3초의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가진 Lotus 3-Eleven을 출시하며 여전히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던 로터스는 그러나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이번에는 1996년 로터스를 인수했던 모기업인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홀딩스가 적자의 수렁에 빠진 것이다. 체코의 스코다, 미쓰비시 합류 전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일본의 스즈키, 푸조 시트로앵의 PSA그룹(현 스텔란티스), 볼보를 인수한 중국의 저장지리홀딩그룹 등 여러 회사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2017년 PSA그룹과 저장지리홀딩그룹만이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인수전의 윤곽이 나왔고,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결국 2017년 7월에 프로톤과 함께 로터스는 중국의 저장지리홀딩그룹으로 인수되게 된다.


영국 최초의 완전 전기 하이퍼카인 Lotus Evija(Type 130)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사실 중국 자동차 회사에 인수된다는 것이 시장에서 어떤 시선을 받게 되는 일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쌍용자동차가 상하이자동차그룹에 인수 된 이후 국내 SUV 시장에서 조차 현대차에 추월 당하고, 형편 없는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았던데다 결국 기술만 전부 유출된 채로 버려졌던 것을 생각하면 로터스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불안에 떨 수 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평가하자면 저장지리홀딩그룹의 로터스 인수는 우려와는 달리 꽤나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볼보 인수 후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내며 성과를 보였던 저장지리홀딩그룹은 2019년 2000PS의 출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드카 중 하나이자 영국 최초의 완전 전기 하이퍼카인 Lotus Evija(Type 130)를 발표하며 전기차 시대에 로터스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고, 타입 넘버에 맞춰 130대 한정 생산한 이 모델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훌륭했다. 


2021년 공개된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Lotus Emira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이렇듯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장의 대세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로터스는 2021년 공식적인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Lotus Emira를 발표하며 올드팬들의 마음 역시 놓치지 않았다. 이후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만을 개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동력 기관의 교체라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내놓은 로터스는 올드팬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것이 그대로 판매로 이어지며 성공적인 모델이 되었다.


2022년 공개된 Lotus의 첫번째 SUV이자 완전 전기 SUV Lotus Eletre(Type 132) / 사진=로터스카스코리아 홈페이지


그리고 2022년, 로터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단 한번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초경량' 스포츠카 브랜드가 내놓는 첫번째 SUV, Lotus Eletre(Type 132)가 공개된 것이다. '작고, 좁고, 불편한', 그리고 '가볍고 빠른' 차가 아니라 완전 전기차이면서 SUV라니, 이제 로터스의 가치와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그래도 로터스라면 무언가 다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살펴본 Lotus Eletre는 로터스의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도 로터스의 정체성과 역사가 만들어낸 정수를 담고 있었다.


공차중량 2,490kg이라는 로터스 치고는 엄청난 무게를 가진 이 차는 그러나 로터스의 정수를 담은 순수 전기 하이퍼 SUV라는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처럼 놀라운 운동 능력을 자랑한다. 최대 918PS, 100.4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를 통해 구동되는 Lotus Eletre는 제로백 2.95초라는 놀라운 가속과 로터스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담은 최고의 드라이빙 성능으로 내연기관, 전기차를 막론하고 경쟁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진정한 '하이퍼 SUV'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무게를 줄이면 모든 곳에서 더 빨라진다'라는 정체성과 철학을 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물론 준대형급 SUV로서는 가벼운 공차중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로터스답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로터스니까. 과거 Lotus Elan이 현대 로드스터의 기준을 제시했던 것처럼, Lotus Eletre 역시 하이퍼 SUV의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오직 달리는 것을 위해 다른 것들을 포기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온 로터스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모델로 주류 자동차 업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줄지, 여전히 로터스라는 이름 앞에서 설레는 팬으로서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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