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당신이 말하는 내용보다 당신이 전달하는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
제 강의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노동인권입니다.
노동인권 강의는 대부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듣은 학생들을 만나는 일도 잦습니다.
주제 자체도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다 보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에서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공통교안을 개발하곤 합니다.
오늘 다녀온 학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취업과 아르바이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전달하는 노동인권교육이었습니다.
의무가 아닌 본인의 선택으로 들으러 온 학생들, 그래서인지 사전질문도 많았고 강의 중간중간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이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담당자의 얘기로는 다른 강의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반응이라고 하더군요.
작년에 했던 강의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과 구직자들을 만나며 경험했던 실제사례를 더하여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달한 것이 소통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노동과 일에 대한 저의 메시지를 담아서 전달하는 것이 어쩌면 라떼세대의 잔소리가 될까 봐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진 오늘입니다.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WHY를 담아서 전할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다시 한번 되새기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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