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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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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Sep 23. 2024

20240923월 감사일기

1. 진짜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는 추울 정도로 쌀쌀하다. 얇은 겉옷을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다. 너무 좋다. 지긋지긋한 더위에서 해방이다!! 가을이 와서 감사


2.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 구조를 조금 변경했다. 원룸 형태인 관사에 살고 있는데 엄청 비좁다. 책상이나 서랍장 같은 걸 두니, 사람 두 명 정도 누워 잘 수 있달까..? 그래도 방 구조를 변경해서 쓸 수 있는 바닥 공간이 좀 늘어난 것 같아서 감사


3. 요즘은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근래에는 책 읽는 게 재밌더니, 이제 다시 좀 시들하다. 그렇다고 드라마 같은 영상들이 재밌는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내 흥미를 이끌 만한 내용을 가진 건 다 봐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나 내 인생의 권태기를 겪고 있는 건 거? 그래도 다시 재미있는 걸 찾기 위해, 읽고 자야겠다. 이북리더기와 밀리의 서재의 조합으로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고르고 읽을 수 있어서 감사


4. 저녁밥을 해 먹고, 방 구조를 바꾸며 청소를 하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니 땀이 한가득 났다. 정말 너무 하기 귀찮았던 샤워를 해치우니 개운해서 좋다.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음에 감사


5. 내 방 필수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계! 전자시계이고 온도가 표시되는데, 난 늘 그 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아침이면 알람 소리를 듣고 비몽사몽 일어나서 그 시계를 보며 일어날 시간을 정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시계의 시간이 2,3분 정도 느리게 갔다. 아침마다 불편했지만, 바꿔놔야지 다짐만 하며 깜빡했다. 오늘 드디어 시계의 시간을 맞춰줬다. 시계가 있어서, 시간을 제대로 맞춰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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