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는 추울 정도로 쌀쌀하다. 얇은 겉옷을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다. 너무 좋다. 지긋지긋한 더위에서 해방이다!! 가을이 와서 감사
2.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 구조를 조금 변경했다. 원룸 형태인 관사에 살고 있는데 엄청 비좁다. 책상이나 서랍장 같은 걸 두니, 사람 두 명 정도 누워 잘 수 있달까..? 그래도 방 구조를 변경해서 쓸 수 있는 바닥 공간이 좀 늘어난 것 같아서 감사
3. 요즘은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근래에는 책 읽는 게 재밌더니, 이제 다시 좀 시들하다. 그렇다고 드라마 같은 영상들이 재밌는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내 흥미를 이끌 만한 내용을 가진 건 다 봐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나 내 인생의 권태기를 겪고 있는 건 거? 그래도 다시 재미있는 걸 찾기 위해, 읽고 자야겠다. 이북리더기와 밀리의 서재의 조합으로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고르고 읽을 수 있어서 감사
4. 저녁밥을 해 먹고, 방 구조를 바꾸며 청소를 하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니 땀이 한가득 났다. 정말 너무 하기 귀찮았던 샤워를 해치우니 개운해서 좋다.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음에 감사
5. 내 방 필수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계! 전자시계이고 온도가 표시되는데, 난 늘 그 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아침이면 알람 소리를 듣고 비몽사몽 일어나서 그 시계를 보며 일어날 시간을 정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시계의 시간이 2,3분 정도 느리게 갔다. 아침마다 불편했지만, 바꿔놔야지 다짐만 하며 깜빡했다. 오늘 드디어 시계의 시간을 맞춰줬다. 시계가 있어서, 시간을 제대로 맞춰서 감사